다태아 수만큼 지원…베이비붐 세대 일자리 늘린다 / KBS 2023.07.28.
정부가 다태아를 임신한 산모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난임 치료비 소득 제한도 없애는 내용의 저출생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또, 베이비붐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에 대비해 노년층 일자리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내 최초로 초산에 자연분만으로 네 쌍둥이를 낳은 부부 정부의 출산 의료 지원비 140만 원을 받았습니다 태아 1명 당 100만 원인데, 2명 이상이면 아무리 많아도 140만 원까지만 지원됩니다 [차지혜·송리원/네 쌍둥이 부모 : "지금도 병원을 많이 다니고 있고 제가 세봤더니 5월 달에 얘네들을 데리고 대학병원을 10번을 왔다갔다 했더라고요 "] 늦은 결혼으로 난임 시술이 늘면서 쌍둥이 등 다태아 출산 역시 증가 추셉니다 하지만 정부 정책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었던 겁니다 정부는 앞으로 다태아 출산 지원 의료비를 한 명당 100만 원씩 주기로 했습니다 산후조리 도우미도 아이 수만큼 지원합니다 다태아 임신의 경우 조산이 많은 점을 감안해 근로시간 단축도 일찍 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배우자 출산 휴가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난임 부부를 위해서는 소득과 무관하게 필수 임신 가능 검사와 난임 시술 비용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이기일/보건복지부 제1차관 : "아이를 갖고 낳기를 원하셨던 분들이 매우 많았습니다 그러나 (기존) 정책은 태아 1명(을 기준)으로 설계되어 있었습니다 그동안의 단태아 중심의 지원제도를 개선하여…"] 초고령사회 진입에 맞춰 노인 일자리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4년 뒤 전체 노인 인구의 10%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는 건데, 남은 기간 노인일자리 수를 30% 넘게 늘리겠다는 게 정부 목표입니다 정부는 특히 6 25 전쟁 이후부터 1970년대 초반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에 맞춰 이들의 경력을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김석훈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 "KBS 뉴스를 지켜주세요" 수신료 헌법소원 탄원 참여 ( #난임 #일자리 #베이비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