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MBC뉴스]R]가뭄대비 하천둑 막고 용수확보 나서
2017/06/01 15:35:39 작성자 : 이호영 ◀ANC▶ 예년보다 비가 적게 내리면서 가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안동에서는 하천에 가물막이를 설치해 물을 상류로 역류시키며 용수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이 호 영 ◀END▶ 하천 물퍼기 작업이 한창인 안동시 풍천면 신성리 논에 물이 들어오면서 가뭄으로 물걱정에 시달렸던 농민의 얼굴이 한결 환해졌습니다 ◀INT▶ 김성일/농민 "(하천을) 5m 가까이 팠어요 아니면 물을 구경하지 못해요 생으로 짜내듯이 물이 올라 왔는데 지금은 힘이 안들어요 "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하천을 굴착해 모내기할 물을 구했지만 하천 하류에 길이 80m, 높이 4m의 가물막이를 설치한 덕분에 물 걱정을 덜었습니다 ◀INT▶ 김경구/안동시 풍천면 신성1리 이장 "논은 거의 (벼가)심겨져 있는데 말라서 물이 없어서, 많이 걱정을 했거든요 이렇게 물이 올라가가서 한 시름 놓았습니다 " ◀INT▶배진태/안동시 풍천면장 "이 물막이를 하게 됨으로써 물이 조금씩 고여지기 시작해서 보기에 상당히 좋고 이 물이 주민들에게 농업용수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 싶어서 너무나 기분이 좋습니다 " 가뭄지역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하회마을 건너편 풍천면 강남양수장은 24시간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안동시는 와룡면 일대 100헥타르에 안동댐 물을 대기 위해 공사중인 용수개발사업 양수장 문도 이 달안에 임시로 열 방침입니다 청송군은 관정 8개소와 관정이용시설 12곳을 개발하고 물 부족지역에 대해서는 저수지 준설과 양수기 점검에 나서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도 농업가뭄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시군별로 하상굴착과 간이양수시설 등 용수원 개발과 급수 대책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s/u)이처럼 각 지역마다 가뭄대책에 나선 것은 이 달에도 해갈에 도움이 될 만큼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기상대는 당분간 소낙성 강우만 몇 차례 있을 뿐 많은 비가 내리지 않을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 산간지역의 가뭄은 계속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mbc뉴스 이호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