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수술실 파티' 성형외과 리베이트도 수사 / YTN
[앵커] 중국 환자들의 매출을 숨겨 탈세한 혐의로 수사받고 있는 서울 강남의 기업형 성형외과가 제약회사에서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이 성형외과는 '수술실 파티' 사진으로 물의를 빚었던 곳입니다 김평정 기자가 내부 자료를 단독으로 입수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말 수술실에서 생일 파티하고 음식 먹는 사진으로 의료 윤리가 부족하다고 비판받았던 서울 강남의 J 성형외과! 중국인 환자 수백억 원의 매출을 누락한 혐의에 이어 리베이트 혐의로도 수사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YTN이 단독 입수한 J 성형외과의 의약품 거래 장부입니다 컴퓨터 작업으로 만든 표 옆에 손으로 쓴 계산이 있습니다 538만 원이 적혀 있고 제약회사 직원이 자필로 "드렸다"라고 쓰고 서명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 금액을 제약회사가 성형외과 측에 리베이트로 되돌려 줬다는 뜻입니다 [J 성형외과 전직 직원] "처음에 정상 금액을 결제 다 한 다음에 (제약회사) 담당자가 현금을 들고 와서 (성형외과) 담당자를 만나서 원장에게 건네는 방식으로… " 리베이트로 성형외과가 되돌려받는 금액은 약값의 25%가량 이 제약회사의 한 달 약값이 2천만 원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매달 5백여만 원을 리베이트로 챙긴 것으로 서류에 나타납니다 YTN이 입수한 자료로만 2012년부터 올해 초까지 리베이트로 성형외과가 돈을 챙긴 횟수가 70여 차례! 서류에 있는 것만 계산해도 3억5천만 원가량을 받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J 성형외과 전직 직원] "워낙 극비 사항이라 담당자를 한 명 지정해놓은 상태에서 (이뤄졌고) 거래처들한테 이런 식으로 편취를 많이 해서 한 달에 줄어드는 금액(매출)을 많이 보완했거든요 " 이에 대해 J 성형외과 측은 이 서류를 누가 작성했는지 몰라 정확히 설명해줄 수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이 병원 측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수사를 지켜봐 달라는 입장을 되풀이하면서 취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20일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내부 자료를 토대로 매출 누락으로 인한 탈세뿐만 아니라 리베이트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평정[pyung@ytn co kr]입니다 ▼ 이전 기사 보기 [a href=" target="_blank"][단독] '수술실 파티' 성형외과 장부 속 'Z'의 비밀[/a]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