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내달 북핵 대비훈련…북한 "언제 핵전쟁 터질지 몰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하와이 내달 북핵 대비훈련…북한 "언제 핵전쟁 터질지 몰라" [앵커] 미국 하와이 주정부가 다음달 1일 북한의 핵공격에 대비한 주민 대피 훈련을 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은 "언제 핵전쟁이 터질지 모른다"며 유엔에 한미 훈련을 비난하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옥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하와이 주가 다음달 1일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북한의 핵공격에 대비한 대피 훈련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핵공격을 가상한 주민 대피 훈련은 냉전체제 이래 약 30년만이라고 미국 로스엔젤레스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하와이 주 정부 관계자는 "실제 진주만을 겨냥한 핵공격이 일어나면 1만8천 명 이상의 사망자와 5만∼12만 명의 부상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하와이 주 당국은 지역TV를 통해 '핵폭단이 떨어지면 실내로 들어가 몸을 숨기라'는 내용의 광고를 방영했고, 지난달에는 재난당국 홈페이지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주민행동지침을 게시했습니다 주 정부는 행동지침에서 북한의 미사일 요격에 실패할 경우 20분 안에 하와이에 미사일이 떨어질 수 있고, 호놀룰루가 주 과녁이 될 공산이 크다고 관측했습니다 북한에서 7천200㎞ 떨어져 있는 하와이는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의 타격권은 아니지만 북한이 ICBM을 완성할 경우 사거리 안에 놓일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유엔 사무총장 앞으로 서한을 보내 항모 3척이 투입된 한미 연합훈련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자성남 유엔주재 북한 대사는 '한미 훈련이 한반도 주변에 최악의 정세를 조성하고 있다'며 '언제 핵전쟁이 터질지 모른다'고 위협했습니다 한미는 지난 11일부터 나흘간 일정으로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3척이 동해상 한국작전구역에 진입한 가운데 연합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연합뉴스 옥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