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B뉴스] 인천경제청, “송도 11공구 조류 대체서식지 ‘필수사항’”
앵커멘트) 문화재청이 2025년까지 인천 갯벌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인천시 시민청원엔 이를 우려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송도국제도시 11공구의 갯벌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 각종 추진 사업이 지연될 것이란 우려에섭니다 인천경제청은 이에 대한 답변을 내놨습니다 이하영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달 26일 서천과 고창, 신안 보성-순천 등 4개 지역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됐습니다 그런데 세계자연보전연맹은 송도 갯벌과 같은 중요 핵심지역이 포함되지 않았다며 자연유산 지정‘반려’를 권고했습니다 문화재청은 2025년까지 송도 갯벌까지 확대 지정하겠다는 조건을 내걸고 4곳이 먼저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이에 대해 일부 송도 주민들이 반대를 표명하고 나섰습니다 최근 국책사업인 ‘K-바이오 랩허브’의 송도 유치가 확정됐는데 11공구의 송도 갯벌이 자연유산으로 등재되면 바이오 사업 추진이 어려울 거란 우려에 섭니다 주민들은 최근 11공구 일부 연구시설이 조류 대체서식지로 변경된 사실에도 반발하며 원안 추진을 요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한 인천시 시민청원엔 3천 명이 넘는 시민이 공감했고 인천경제청은 11공구 매립은 조류 대체서식지 조성을 조건으로 승인된 사업이라고 밝혔습니다 조류서식지는 매립을 위한 필수사항이므로 변경이 불가하다는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현장음) 이원재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조류 대체서식지 조성은 송도 11공구 개발계획 원안에 들어있던 내용이며, 약 692만㎡ 매립을 위한 필수 의무 이행 사항입니다 ” 송도 갯벌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여부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인천시는 문화재청의 송도갯벌 세계문화유산 2단계 확대 지정 추진 시 해양보호구역 중심으로 참여하겠단 입장입니다 다만, 문화재청에 설명회와 모니터링 등 충분한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한 뒤 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단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nib 뉴스 이하영입니다 영상 취재 김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