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목사의 직업 고민 중 (김인애) l CTS뉴스
앵커: 팬데믹이 장기화 하면서 미자립교회 목회자 상당수는 택배나 대리운전 등을 통해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현실입니다 앵커: 이러한 사황속에서 한국교회는 목회자 이중직에 대한 공식적인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인애 기잡니다 한국교회 내에서 목회자 이중직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는 5월 열리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 116년차 정기총회에는 ‘교역자 생계형 이중직 허용’ 안건이 올라왔습니다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이 생계를 위해 다른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집니다 같은 성결교단인 예수교대한성결교회가 지난해 이중직을 허용한바 있어 기성총회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예장합동총회도 공개 세미나를 통해 이중직 문제를 공론화하고 있습니다 두 차례 세미나의 내용을 보고서로 작성해 가을 정기총회에 제출하고, 향후 이중직 지원 협의체 조직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는 올해부터 사회적 목회 석사 과정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목회자 이중직에 대한 연구를 비롯해 지역 사회운동에서 목회자가 목사와 지역활동가로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실무 등의 교육이 이뤄집니다 INT 정재영 교수 /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이런 것들에 대해서 좀 더 관심을 갖고 정보도 공유하고 필요하면 사실 교단에서 직업 훈련을 할 수 있는 거고 구체적인 정책을 수립하는데는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는 점에서 법제화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3년째 코로나19를 지나고 있는 지금도 여전히 이전의 교회로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이중직 목회자들은 앞으로 더 늘어나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INT 정재영 교수 /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최근에 이중직을 하고 자비량 목회를 하는 분들의 생각은 교회 울타리 넘어서 지역사회 또는 직업 현장에서도 목회가 가능하다고 보는 분들이 계시거든요 자유롭게 사람들을 만나고 필요하면 본인 생활을 위해서 직업 전선에도 뛰어들고 그런 과정들을 통해서 여러 가지 목회적인 가능성이라든지 선교적인 가능성을 본다고 하는 것이죠 그동안 목회자 이중직에 대한 논의만 무성했던 한국교회 이제는 보다 폭넓은 연구와 적극적인 대안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CTS뉴스 김인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