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최저임금 8천590원으로 의결...2.9% 인상 / YTN
[앵커]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 9% 오른 8천59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2년 연속 두 자릿수로 인상됐던 최저임금이 진통 끝에 한 자릿수로 결정됐습니다 임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년에 적용될 최저임금이 시간당 8,59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올해보다 240원, 2 9% 오른 수준입니다 월 209시간 근무를 기준으로 한 월급으로 환산하면 179만5,310원입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을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최저임금은 사용자 측에서 8천590원을 근로자 측에서 8천880원을 최종제시해 사용자안 15표, 근로자안 11표, 기권 1표로 사용자안이 채택됐습니다 [박준식 / 최저임금위 위원장 : 민주노총 대표들, 한국노총 대표들 그분들의 진정성 있는 협의의 결과라고 생각하고요, 결과적으로 진정성 있는 협의의 결과가 근로자 대표들의 단일안을 만들어 가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합니다 ]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 2 9%는 문재인 정부 들어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또 2010년 적용 최저임금 2 8% 인상 이후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기도 합니다 최저임금은 2018년에는 16 4%, 올해는 10 9%로 두 해 연속 두 자릿수로 인상됐습니다 최저임금 한 자릿수 인상은 정부 여당에서 여러 차례 제기된 최저임금 속도 조절론이 현실화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임기 내 최저임금 1만 원을 실현한다는 현 정부의 공약은 사실상 지키기 어렵게 됐습니다 내년도 최저임금은 다음 달 5일까지 고용노동부 장관의 고시를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됩니다 YTN 임수근[sglim@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