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연습도 잠정 유예…“‘을지태극연습’ 모델 개발” / KBS뉴스(News)
한반도 긴장 완화 움직임에 따라 한미 연합 훈련이 잇따라 잠정 중단되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예정된 우리 정부 차원의 군사 지원 훈련인 '을지 연습'도 잠정 중단됩니다 정부는 민관군이 함께 하는 새로운 형태의 단독 연습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매년 8월 한미 두 나라는 UFG, 을지프리덤가디언이라는 공동 군사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 차원의 군사 지원 훈련인 을지 연습과 한미 연합 군사 훈련인 프리덤 가디언이 합쳐진 이 훈련은 한반도 전면전을 가정한 대표적인 한미 공동 훈련입니다 지난달 한미 국방당국이 프리덤가디언 연습을 잠정 중단한데 이어 오늘 우리 정부가 을지 연습도 잠정 유예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국무회의에서 최근 조성된 여러 안보정세와 한미 연합훈련 유예 방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한국군 단독연습인 태극연습과 연계해 민관군이 함께 하는 새로운 형태의 을지태극연습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내년부터 실시될 을지태극연습은 외부로부터의 무력 공격 뿐 아니라 테러와 재난 등을 포함하는 훈련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한편 국방부는 올해 프리덤가디언 연습이 중단됨에 따라 6월 계획됐던 태극연습을 후반기에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태극연습은 10월 말 계획된 호국훈련과 연계해 실시될 예정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는 올해 계획된 단독훈련들은 예정대로 시행할 예정이며, 한미 연합훈련은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