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북한 비핵화만 이루면 사드 배치 필요 없어" / YTN
[앵커] 대북 제재 등을 놓고 중국과 외교회담을 벌인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이 비핵화되면 사드를 배치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미 정부의 원론적 입장을 다시 강조한 것으로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를 두고서는 미중 간에 여전히 팽팽한 기류가 이어졌습니다 안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이 비핵화만 되면 사드 배치는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한 뒤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북한이 미국을 공격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하고 핵 개발을 하는 만큼, 사드 배치를 위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과 러시아가 우려를 표명하지만 미국은 사드 배치에 급급하거나 초조해 하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왔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사드는 공격 무기가 아니라 순전히 방어 무기라면서 사드가 배치되면 한국과 미국의 보호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존 케리 / 미국 국무장관 : (사드는) 전적으로 보호를 위한 구조입니다 한반도와 미국의 안보를 위한 것입니다 ] 케리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미국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북한이 계속 핵 보유를 고집하고 한반도에서의 안보위협을 가중한다면 자위권 차원에서 사드 배치가 불가피하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왕이 외교부장은 사드 배치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이 사안을 염두에 둔 듯 관계 당국자들이 한반도 긴장을 고조하는 어떤 행위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양한 불안정 요인들이 얽혀 영향을 미친 상황에서 긴장 고조를 막는 대화를 많이 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수위를 놓고는 어느 정도 의견 접근을 이룬 미중 양국이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서는 여전히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YTN 안소영[soyoung@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