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송) 초설 (신석정) 강기숙 마음치유 시낭송
초설 初雪 (신석정) 이팝나무 꽃이 뒤덥인 그 백설白雪 같은 숲길을 소년과 소녀는 걸어가고 있었다 한참을 걷다 보면 나는 바로 소녀의 손을 이끌고 걸어가는 손이 뜨거운 소년이었다 하늬바람이 간지럽도록 불고 있었다 나지익한 하늘의 그토록 푸른 물결이 일렁이는 어름 언덕을 넘어가면 자꾸만 나부끼는 맥랑麥浪속에 소녀와 나는 묻혀 있었다 창 밖 초설初雪에 덥인 산을 바라보다 문득 꿈을 생각하던 나는 의수義手 같이 차가운 손으로 여윈 볼을 만져본다 롯데백화점 서면점, 센텀점 세이브존 해운대점 현대백화점, 부산진구청, 수영구청, 남구청 마음치유 시낭송, 시퍼포먼스 전문강사 (010-3864-5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