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인문학] 내 성질을 부려라 _홍익학당.윤홍식
- 홍익학당 네이버 카페 ( (170719 수밤 대담) 여러분 성격은 ‘내 성격은 진짜 지랄 같은데’ 라고 하는 그 성격도 그 성격이 사실은 이데아에요 여러분이 이번 생에서 구현해야 할 이데아예요 그 성질을 다 부리고 다니셔야 해요, 여러분 여기까지만 들으면, 끝나면 딱 좋겠죠 근데 그게 아닙니다 하나가 더 남았어요 여러분, 이거 아시면 성리학의 정수를 다 아시는 거예요 그다음 제가 많이 말씀드렸던 기질지성 기품지성은 제가 오늘 처음 말씀드린 것 같고 기질지성이라는 게 있어요 기질지성에 오면 여기까지는 선인데 기질지성에서는 선악이 갈려요 기는 지적인 것이랑 관련돼 있고 질은 행적인 것과 관련돼 있어서 기가 맑으면 인의예지를 잘 알고 기가 탁하면 잘 모르고 질이 순수하면 인의예지 실천이 잘 되고 질이 박하면-여러분 마음의 바탕이, 혼의 바탕이 박하면 인의예지 구현이 잘 안 돼요 기질지성에 오면 이건 교정해야 할 영역이에요 기품지성은 교정의 영역이 아닙니다 제가 성격 고치지 마시라 하는 것은 이 성격(기품지성)이에요 여러분의 타고난 남과 다른 되게 독특한 성격 있죠? 이 성격이 여러분 삶을 지배합니다, 결국 성격이 팔자죠 어디 가도 그 성격 못 죽여요, 어떤 기본 성격을 그게 여러분이 컵이 컵의 이데아를 구현하고 있듯이 뭔가 담아야 한다는 이데아를 컵이 구현하고 있죠? 여러분 성격은 여러분이 이번 생에 구현해야 해요 그 성질을 다 부리고 다니셔야 해요, 이 우주에 그러라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여기에만 자꾸 집중하지 마시고 이것을 어떻게 구현하고 있는 거죠? 인의예지에 맞게 구현하라고 인의예지가 더 본판이잖아요 인의예지 구현하는 건 최고 사명이고 인의예지를 어떤 식으로 구현하라고요? 여러분 성격대로 구현하라고요 이해되시죠? 여러분 욕심도 거부하시면 안 되는 게 성격에서 나오는 게 욕심이죠? 그 욕심도 양심껏, 인의예지에 맞게 구현하시기만 하면 되는 거예요 그런데 그 욕심이 어디로 치달으면, 악으로 치달으면 안 되기 때문에 기질지성이라고 하는 여러분의 못된 성품들은 고치셔야 해요 이게 무지와 아집이에요, 기질이 결국 모르고 잘 모르고 잘 못 하는 인의예지를 잘 모르고 잘 못 하는 부분을 기질지성은 교정을 해야 여러분이 타고난 성격을 온전히 발현할 수가 있어요 애니어그램 보면 인간의 성격을 아홉 개로 나눠 놨죠 그 아홉 개가 기품지성에 해당돼요 그런데 그 아홉 개 성품을 상중하로 쓰는 법이 나옵니다 잘 쓰는 사람, 아주 못 되게 쓰는 사람 그것은 기질지성이에요 잘 쓰고 못 쓰고는 기질지성이 결정해요 기가 맑으냐 질이 순수하냐 가지고 결정해서 선비들이 말하는 기질지성, 기품지성, 천명지성 이 세 가지 성의 차원을 아셔야 이게 남인 계열도 이렇게 공부했고 용어들만 살짝살짝 다르지 노론들도 똑같이 인간의 본성은 이렇게 생겼다고 봤습니다 서로 용어들이 쓰는 게 조금이 다르고 표현이 좀 달라요 그런데 저는 양쪽을 다 공부해 봤더니 서로 똑같은 주장을 해요 - 홍익학당 페이스북 ( - 홍익학당 후원하기 국민은행 879601-01-245696 (흥여회) - 문의전화 02-322-2537 본 동영상은 흥여회 후원으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게 도와주신 '흥여회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