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판) 시댁을 가야하는 의무

(네이트판) 시댁을 가야하는 의무

결혼 3년차 입니다 해외출장이 잦은 관계로 15일 해외 7일 한국 횟수를 반복 합니다 한국에 오는 날은 신혼집보다 시댁가기 바빴습니다 왜인지 모르지만 늘 올때마다 시댁에 일이생기거나 오시기를 원하셔서 늘 밖에 나가서 일하는게 눈치가 보이기도 했고 좋은 며느리가 되는 방법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문제는 제가 친정가는 날을 기억하시고 시댁오는날과 비교를 하십니다 제가 친정가는날에 남편은 시댁에 가거든요 친정가기전 저는 늘 시댁에서 자고 친정에 가거느 돌아올때도 시댁에 들려서 있다가 옵니다 친정가는 날짜들을 계산하시니 솔직히 결혼하면 부모님도 맘편히 못보러 가는 구나란 생각이 듭니다 어느날 부터인가 날짜를 계산하실까봐 친정에 가는 횟수가 스트레스라 10월 친정에 가고 현재 11월에 시댁에 다녀왔습니다 크리스 마스 당일 아침에 어머님 아버님께 연락 드리고 별다른 이야기는 없었습니다 크리스마스날 친구들이와서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는 와중에 남편이 어머님한테 연락왔다고 합니다 밤 12시에 카톡이 오셔서 우리가 크리스마스인날 올줄 알았다고 와서 하루자고 남편은 출근하고 저는 놀다가 갈 줄알았다고 하십니다 전 어머님 마음은 이해가 됩니다 원래는 남편이 친정아빠 생신도 못가보고 해서 저 오는날 크리스마스때 가자고 한건데 제가 남편이 감기걸리기도 하고 해서 편하게 해주려고 다음에 가자고 했습니다 둘이 크리스마스를 지내보고 싶어서 결혼기념일도 어머님이 함께하고 싶어하시고 그런 부부의 행사날에도 늘 시댁에가야한다는 이야기에 말이죠 둘이 지내보고 싶었습니다 어머님이 남편에게 안온지 두달 되었다고 그럼 와야한다고 생각하셨나 봅니다 친정에는 그때 그렇게 갔다고 사실 시댁은 가까워서 더 자주 가는데 말이죠 자주 가도 늘 안온 날짜만 말씀하고 친정가는 횟수를 말하니 솔직히 친정을 가든 시댁을 가든 내남편과 집에 있는게 당연함에도 불구하고 불안합니다 가야할것 같아서 그래서 이번주 토요일에 가기로 했는데 오늘 남편이 전허ㅏ 해보라고 하더군요 전화를 했더니 아프다고 하시네요 남편이 부탁이 있는데 엄마 아픈데 안가면 서운해 하시니 가보라고 합니다 갈수야 있죠 안간다는 나쁜 마음이 아니라 한국에 올때마다 어머님은 아프시고 병원간다해서 가면 안가도 된다고 하십니다 늘 가야한다는 압박감이 밀려오는데 어찌 해야 할까요 사연, 제보는 mk40494121@gmail com으로 보내주세요! 오늘의 네이트판 톡커들의 선택 #네이트판 #실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