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타이완 7일 정상회담…66년 만에 처음 / SBS

분단 이후 갈등과 대립을 거듭해 오던 중국과 타이완이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중국과 타이완으로 라진 지 66년 만입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 타이완 총통은 오는 7일 싱가포르에서 만납니다 시 주석이 국빈 방문예정인 싱가포르로 마 총통이 찾아가는 겁니다 1949년 국공내전을 거쳐 중국과 타이완으로 갈라진 뒤 두 나라 정상이 만나는 건 처음입니다 두 정상은 이번 회동에서 중국과 타이완, 이른바 양안 관계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타이완 정부가 밝혔습니다 다만 서로가 상대방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있는 만큼 구체적인 협정이나 공동 성명은 발표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회담 성사는 내년 1월에 치러질 타이완 총통 선거가 배경이 됐다는 분석입니다 야당인 민진당 차이잉원 후보가 집권 국민당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당 측이 상황 반전을 위해 정상회담 카드를 꺼내들었다는 겁니다 지금의 양안관계를 유지하기를 바라는 중국 측과 국민당 측의 이해가 맞아 떨어진 셈입니다 필리핀 등과 갈등을 겪고 있는 남중국해 문제에서 상설중재재판소의 결정에 타이완과 중국이 반대 입장을 함께 한 것도 66년 만의 정상 회담 성사의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 기사 원문 : ▶ SBS NEWS 유튜브 채널 구독하기 : ▶대한민국 뉴스리더 SBS◀ 홈페이지: 페이스북: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