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루트 테러에 이어 러시아 도시 공격 위협...국제사회, IS 대응 '고심' / YTN

베이루트 테러에 이어 러시아 도시 공격 위협...국제사회, IS 대응 '고심' / YTN

[앵커] 최근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의 잔혹한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레바논 수도 한복판에서 폭탄 테러를 저질러 2백 명 넘는 사상자를 낸 데 이어 이번에는 러시아 도시를 공격하겠다고 위협하고 나섰습니다 IS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공감대가 국제사회에 퍼지면서 주요 20개국 정상회의는 조만간 IS 대응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합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먼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IS 폭탄테러, 인명 피해가 상당히 큰 데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베이루트 도심에서 퇴근 인파로 붐비던 저녁 시간에 두 차례의 큰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집으로 향하던 시민 40여 명이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었고요, 2백여 명이 다친 상태인데, 이 가운데 중상자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테러 직후 IS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시리아의 아사드 현 정권을 지지하는 시아파 조직, 헤즈볼라 세력이 강한 지역인데요 아사드 정권에 맞서 싸우고 있는 수니파인 IS가, 헤즈볼라를 겨냥해 벌인 테러입니다 이번 테러 규모가 워낙 커서 헤즈볼라 측이 보복 테러에 나설 가능성도 있어 보이는데, 헤즈볼라 대변인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비랄 파라드, 헤즈볼라 대변인] "그들은 죄 없는 시민들과 기도하는 사람들과 여성들을 공격했어요 변절자들의 사탄 같은 만행이에요 " [앵커] 베이루트 테러와 더불어 아프가니스탄에서는 IS 때문에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는데 왜 그런 거죠? [기자] IS와 연계된 단체에 납치됐던 아프가니스탄 소수 민족 주민 7명이 참수된 채 발견된 게 발단이 됐습니다 희생자 가운데는 9살 소녀 등 여성 4명도 포함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충격을 더했습니다 아프간 시민 만여 명이 IS의 잔혹한 행위와 IS를 막지 못한 정부를 비판하며 수도 카불에서 대규모 시위에 나섰는데요 시위대가 대통령궁 앞까지 행진하자 보안 당국이 시위대를 향해 발포해 여러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은 범행을 저지른 테러 단체에 철저히 응징하겠다고 밝혔지만, 주민들의 분노를 가라앉히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IS가 또 테러를 예고했는데, 이번엔 자신을 공습해온 러시아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