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가뭄...원인과 전망은? [06/12] / YTN 웨더
안녕하세요 뉴스 속 날씨 유다현입니다 전국적으로 고온현상이 지속되고, 우려했던 중부 지방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농작물 피해가 극심한 상황입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담수호인 소양호로 유입되는 소양강 상류는 곳곳이 바닥을 드러내며 말라가고 있는데요 특히 이번 여름 장마는 늦게 시작해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마른장마일 가능성이 높아서 더욱 우려가 되는 상황입니다 뉴스 속 날씨 오늘은 가뭄 피해 상황과 전망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원대학교 방재전문대학원 김병식 교수/ 전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 ● 질문 1 : 먼저, 지난겨울부터 이어졌던 중부지방 가뭄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지난 3월과 4월에도 극심했던 가뭄 탓에 강원도는 기우제까지 지낼 정도였는데요 한 차례 고비를 넘겼나 싶었지만 이번에 또 기우제를 드렸어요 그 정도로 심각한다는 건데 현재 상황이 어떤가요? ● 답변 1 : 현재 전국적으로 가뭄의 정도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기상청 분석 자료에 의하면 현재까지 전국 누적 강수량이 평년 대비 84% 수준이며 특히, 서울·경기 및 강원도의 누적강수량이 평년대비 57%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이 지역을 중심으로 강수량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 지역의 용수 및 발전을 위한 다목적 댐이 위치하고 있는 강원지방의 최근 한 달간 강수량이 평년 대비 4%~34% 분포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후변화 연구실에서 연구목적으로 올해 발생한 가뭄의 빈도를 분석해 본 결과, 거의 80년빈도 가뭄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극심한 가뭄 탓에 국내 최대 규모인 소양강댐의 수위도 1978년 이후 가장 낮은 154 26m로 내려갔습니다 소양강댐의 저수위에 해당되는 수위가 150m 이하로 떨어질 경우 전력 생산을 발전방류도 제한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질문 2 : 농작물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고 해요 모내기한 모가 말라죽는가 하면 밭작물은 생육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하는데요 만약 가뭄이 더 장기화된다면 어떤 문제들이 더 발생할 수 있을까요? ● 답변 2 : 한창 농번기 시기에 농업용수 부족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예상되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가뭄이 극심한 지역으로 중부지방은 대부분 극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강수는 없고, 기온은 계속 올라가고서 증 [YTN 웨더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