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2차 발사의 의미 [기자 눈Noon] / KBS 2022.06.15.
이제 누리호가 발사대로 옮겨졌고 내일 하늘로 솟구칠 예정입니다 지난해 발사 때 아쉽게 목표한 궤도에 진입하지 못했는데 그동안 누리호 개발 관계자들이 문제점을 찾고 보완해서 이번에 꼭 성공시킨다는 목표입니다 김명섭 해설위원과 함께 우리나라 우주발사체 개발의 역사와 누리호 2차 발사의 의미, 우주 산업의 미래 등을 짚어보겠습니다 김 위원 누리호 1차 발사가 지난해 10월이었죠 8개월 가량 된 것 같은데 그동안 어떤 부분을 보완했나요? [기자] 네 지난해 10월 21일 1차 발사를 했죠 누리호는 발사대 이륙과 로켓 1단과 2단, 페어링 분리까지 순조롭게 됐는데 마지막 3단 로켓이 예정 시간보다 일찍 연소를 마쳐서 지구 저궤도에 인공위성 더미를 올려놓지 못했는데요 전문가들이 원인을 정밀 분석한 결과 액체연료를 태우는데 필요한 산화제가 밖으로 누출되면서 3단 로켓 연소가 충분히 안된 걸로 확인됐습니다 산화제탱크에 균열이 생겨 산화제가 새어 나온 건데 이번엔 3단로켓의 산화제탱크 내부에 보강 장치를 철저히 준비했다고 합니다 [앵커] 누리호 발사 관계자들은 이번엔 성공 가능성을 어떻게 보고 있나요? [기자] 사실 젤 궁금한 부분인데 누리호 발사체를 개발한 관계자들은 모든 부품과 조립,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변수에 대해 점검하고 만전에 만전을 기했다고 밝혔지만, 이번에 꼭 성공할 거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쉽게 장담하지 못했습니다 누리호 발사를 책임지고 있는 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의 말을 들어보시죠 [조상연/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보증팀장 : "1차 발사할 때 저희가 있었던 그런 문제들을 잘 해결을 해서 이차 발사가 문제 없이 진행이 될 거라고 기대를 하고 있지만 사람들이 모르는 것이고 또 발사체라는 게 굉장히 극한의 환경 요구를 항상 하다보니까 최선을 다해서 아무튼 돌다리 두드리는 심정으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알 수 없는 또 어떤 부분들이 비행중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발사 후 대기권을 지나고 또 우주 공간을 지나면서 급작스러운 기상 변화 등 예기치 않았던 상황과 맞닥뜨릴 수 있기 때문에 쉽게 자신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는 겁니다 [앵커] 누리호 1차 발사는 지난해에 했지만 우리나라가 진행해온 우주발사체 개발 노력은 꽤 오랜 걸로 아는데 김 위원이 한번 정리해 주시죠 [기자] 우리나라의 우주발사체 기술 확보 노력은 약 3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래픽으로 정리했는데 한번 보시죠 1989년에 우주발사체 연구 개발을 맡은 항공우주연구원이 설립됩니다 이후 1993년에 1단계 과학로켓인 KSR-1 발사에 성공하고 9년 뒤 국내 최초 액체연료추진 로켓인 KSR- 3를 성공 발사했습니다 2009년에는 우주발사체 발사장인 나로우주센터를 만들고 로켓의 제작과 실험 등도 이곳에서 하게 됩니다 그해 8월에는 러시아의 기술로 만든 나로호 1차 발사를 시도했으나 실패했습니다 당시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누리호 #우주산업 #성공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