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가 밀대 자루로 30개월 친딸 온몸 폭행 / YTN
[앵커] 30개월 된 친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부부가 긴급체포됐습니다 말을 안 듣는다는 이유로 심지어 밀대 자루로 아이의 온몸을 마구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인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30개월짜리 여자 아이 폭행은 어린이집을 나서면서부터 시작됐습니다 따라오라는 말을 잘 듣지 않는다며, 친엄마 A 씨가 아이의 입과 머리를 여러 차례 때렸습니다 이웃 사람의 만류에도 화를 내며 아이를 심하게 다루었습니다 엄마의 딸 폭행은 집에까지 이어졌고, 늦게 귀가한 아빠도 딸을 폭행했습니다 A 씨는 밀대 자루로 딸의 온몸을 마구 때리고, 아빠는 도와달라고 다가온 아기를 오히려 때렸습니다 이렇게 폭행당한 아이는 밤 11시 20분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30분 만에 숨졌습니다 [이재민, 울산 동부소방서 소방관] "(구급대원) 현장도착 시 심정지 상태였고 구타흔적이 발견돼 경찰에 신고 후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 A 씨 부부는 아이가 말을 잘 안 들어 술을 마신 상태에서 화가 나 폭행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숨진 아이의 5살짜리 언니를 상대로 A 씨 부부가 평소에도 폭행한 사실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윤지중, 울산경찰청 경감] "피의자 상대로 1차 조사 결과 폭행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사인은 부검을 통해 확인하고 평소 폭행 여부를 조사할… " 숨진 아이의 언니는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보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린이집에서 아이가 부모로부터 폭행을 당한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인철[kimic@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