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통합 엇박자 내는 안철수-김한길, 두 사람의 정치적 인연은? / YTN
야권 통합을 놓고 국민의당 창당의 두 축이었던 안철수 공동대표와 김한길 상임위원장의 갈등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총선 출마를 선언하는 자리에서 다시 한 번 마이웨이에 대한 의지를 보였지만, 김한길 선대위원장은 안 대표도 여러 생각이 있을 것이라며 다시 논의해보자고 압박했습니다 안철수 대표와 김한길 상임위원장의 발언 내용 들어보시죠 [안철수 / 국민의당 공동대표 : 사람들 손가락질받아도, 호사가들의 안줏거리가 돼도, 언론의 조롱거리가 돼도, 여의도의 아웃 사이더가 돼도, 소위 정치 9단의 비웃음거리가 돼도, 아내는 말합니다 처음 시작할 때 그 마음만 변하지 않으면 괜찮다고요 ] [김한길 /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 : 냉정하게 정치 현실을 직시하면서 우리가 어떤 것이 책임 있는 정치하는 자세인가 하는 고민에서 비롯된 결과라는 것을 이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안철수 대표께서도 많은 생각 하고 계시지 않겠습니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야권 통합 엇박자를 내고 있는 두 사람 그동안 정치적으로 많은 일을 겪어 왔는데요 지난 1990년대 방송사 토크쇼가 첫 만남이었습니다 김한길 선대위원장이 토크쇼를 진행했고 백신 개발로 주목받은 안철수 공동대표가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이렇게 방송으로 처음 대면한 두 사람은 계속 연락을 주고 받는 가까운 지인이 됐고요 인연은 정치권으로 이어집니다 안철수 의원이 정치에 입문한 뒤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가 한창이던 2012년, 김한길 상임위원장은 당시 문재인 후보 측의 비판을 받던 안철수 대표를 감싸기도 했습니다 지난 2012년 대선 직후 한 달 간의 미국행을 선택했던 안철수 대표가 당시 유일하게 김한길 선대위원장과 통화를 하며 끈끈한 인연을 증명했다고 하는데요 이후 두 번의 창당을 함께 하는 정치적 동지가 됩니다 먼저 2014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독자신당을 준비하던 안철수 대표가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전격적인 통합에 합의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을 창당했습니다 하지만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에 패하며 쓴 고배를 마셨는데요 그렇게 멀어질 것 같았던 두 사람은 2년 뒤 새로운 당에서 다시 만납니다 2016년 올해 4월 총선을 앞두고 안철수 대표의 신당에 김한길 선대위원장이 합류하게 된 겁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 (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