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아들 논란 정면돌파...尹, '쓴소리' 자문기구 오찬 / YTN

李, 아들 논란 정면돌파...尹, '쓴소리' 자문기구 오찬 / YTN

[앵커] 정치권에서는 여야 대선후보들의 가족 논란과 사과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아들의 도박 문제에 거듭 몸을 낮추면서 정책 행보로 정면돌파에 나섰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쓴소리'를 해달라고 꾸린 당 자문위원회와 오찬을 갖는데, 배우자 의혹에 대한 명확한 입장 정리가 이뤄질지 관심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부장원 기자! 이재명 후보, 오늘 코로나19 대응 회의를 직접 주재했는데, 정책 행보를 이어가면서 아들 논란을 정면 돌파하려는 모습이죠? [기자] 네, 이재명 후보는 조금 전 오전 9시 반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코로나19 위기대응 특별위원회 회의를 주재했는데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지원과 관련해 코로나에 따른 방역 조치가 고통으로 손실로 귀결되지 않는 온전한 보상을 강조하면서, 정부의 선제적인 선보상, 선지원 조치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특히 주로 금융 지원으로 이뤄졌던 지금까지와는 달리, 재정지원으로 폭을 넓히고 방향을 바꿔야 한다면서, 소비쿠폰 지원 등을 통한 매출 지원을 강조했는데요 어제 장남의 상습 도박 의혹을 인정하며 공개 사과한 뒤, 정책 행보를 이어가며 정면돌파에 나선 모습입니다 하지만 여진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미 불거진 도박 의혹 말고도 후보의 장남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마사지 업소 이용 후기를 올리는 등 또 다른 행적들이 속속 드러나면서인데요 이에 이 후보 측은 마사지 업소에 간 건 맞지만 성매매는 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는데, 논란이 사그라지기 어려워 보입니다 그러자 여권에서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 논란과 이에 대한 윤 후보의 대응을 문제 삼으며 역공을 시도하는 모습인데요 민주당 선대위 공동상황실장인 조응천 의원은 오늘 아침 CBS라디오에 출연해, 자녀에 대한 검증도 필요하지만 공적인 영역에서 직접 활동하는 배우자보단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에 대한 윤 후보의 유감 표명에 대해서는 사과라는 게 빠를수록, 사족 달지 않고 깔끔하게 하는 게 좋은데 이게 사과냐며, 이재명 후보와 대비되는 점이 많다고 꼬집었습니다 [앵커]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의혹도 파장이 여전한데요, 명확히 입장이 정리되지 않으면서 선대위 내부 고심이 깊다고요? [기자] 네, YTN의 첫 의혹 보도 이후 이미 후보가 직접 여러 차례 입장을 밝혔지만 논란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일단 어제, 어떤 비판도 겸허히 받아들겠다, 국민께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유감을 표명하긴 했는데, 여전히 여권의 기획공세다, 사실관계를 좀 더 확인해 봐야 한다면서 공식 사과 요구에 대해선 선을 그은 상태입니다 이러다 보니 여권에 책임을 떠넘기려는 거냐, 여론에 떠밀려 마지못해 고개를 숙인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지는 게 사실입니다 결국, 후보가 직접 결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선대위 내부에서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 후보는 오늘 선대위에 꾸린 후보 전략자문위원회와 오찬을 갖는데요 윤 후보가 '쓴소리'를 해 달라며 직접 만든 자문기구인 만큼, 최근 배우자 논란을 놓고 고언이 이어질 거로 보입니다 여러 자문위원들은 YTN과의 통화에서 일부 억울한 면이 있더라도 사안을 질질 끌지 말고 사과부터 하는 게 먼저라고 윤 후보에게 당부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도 오늘 기자들과 만나 후보가 본인 스스로 곧 사과를 할 거라며, 그 시기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강조했는데, 선대위 내부에서도 윤 후보가 조만간 공 (중략) YTN 부장원 (boojw1@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