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난 선박 구조 나선 해경 헬기 추락…내일 새벽 인양함 도착 / KBS 2022.04.08.

제주 마라도 남서쪽 해역에서 해경 헬기 한 대가 추락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이 헬기는 타이완 해역에서의 예인선 조난과 관련해 구조 지원에 나섰다가, 사고를 당했는데, 해경은 블랙박스 수거를 위해 동체를 인양할 계획입니다 민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경 소속 헬기가 추락한 건 오늘 새벽 1시 반쯤 제주도 서귀포시 마라도 남서쪽 370㎞ 해상입니다 이 사고로 부기장 50살 정두환 경위와 전탐사 27살 황현준 경장 등 2명이 순직했고, 1명은 실종됐습니다 기장 46살 최 모 경감은 해경 경비함정에 구조됐습니다 [김중석/제주한라병원 권역외상센터 응급실장 : "골절 정도는 의심되는데, 그건 추가적으로 검사를 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는 중증 외상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 사고 헬기는 주·야간 해상구조용 미국 시콜스키사의 S-92 기종입니다 타이완 서쪽 해역에서 발생한 예인선 조난 사고와 관련해, 실종된 한국인 선원 6명의 수색·구조를 지원하던 중이었습니다 해경 함정에 구조대 인력과 장비를 내려주고, 연료를 수급한 뒤, 이륙 직후, 30~40초 만에 추락했다고 해경은 밝혔습니다 해경은 경비함정 6척을 비롯해 해군 군함·해수부 어업지도선, 민간어선 등과 함께 사고 해역에서 민관 합동 수색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 3천 톤급 인양함을 내일 새벽 사고 해역에 급파해, 헬기 동체와 블랙박스 확보에 나설 예정입니다 [박제수/제주지방해양경찰청 경비안전과장 : "현재 동체가 인양되는 대로 블랙박스 등을 통해서 사고조사위원회에서 정확히 조사한 다음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 해경은 타이완 해역 예인선 조난 사고와 관련해서도 3천 톤급 대형 경비함과 함께 실종 선원 수색을 위한 특수구조단을 현지로 보낼 예정입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해경 #헬기 #인양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