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B 8뉴스] 세종시 고교평준화 도입 후속조치가 관건
【 앵커멘트 】 관심을 모았던 세종시 고교평준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찬성의견이 높게 나오면서, 세종교육청은 2017년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남은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김석민 기잡니다 【 기자 】 세종시교육청이 2017년 고교평준화 도입을 목표로 입법예고와 조례 개정, 시의회 상정 등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이달 초 학생과 학부모, 교원 등 만 천 9백여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찬성 의견이 76 7%로 조례 개정 여건인 찬성 60% 이상을 넘겼기 때문입니다 」 관련 조례가 세종시의회를 통과하면 내년 3월 세종시 전역을 단일 학군으로 하는 고입 전형계획을 최종 고시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최교진 / 세종시 교육감 - "오히려 평준화 지역으로 가는 것이 실제 학생들의 대입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고, 전체적으로 성적 향상을 위해서 선생님들의 연수를 통해서 자기 전문성을 확충한다고 한다거나 " 고교 평준화 도입이 탄력을 받게 됐지만 일부 학생과 학부모들의 반발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세종지역 고등학교의 대부분이 신도심에 몰려 있어, 평준화가 되면 읍,면 학생들의 경우 한 시간 이상 원거리 통학에 대한 불편이 커진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김은향 / 세종시 전의면 - "근접 지역에 인문고 학교를 더 지어준다든지 눈에 보일 수 있는 분명한 대안을 안주고 고교 평준화를 하겠다는 건 우리 아이들에게 그 쪽 지역(신도심)에 맞추라는 이야기 밖에 안된다는 거죠 " 신도심 내에서도 신설학교 기피하는 경향이 있어 이 역시 해결해야 할 과젭니다 자칫 고교평준화 도입을 결정해 놓고 진통을 겪었던 천안의 사례를 답습할 수 있어 후속조치 마련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TJB 김석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