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 공장의 변신, 문경판 나오나 / 안동MBC
2019/03/28 15:15:11 작성자 : 엄지원 ◀ANC▶ 과거 국내 시멘트 생산의 절반을 담당했던 쌍용양회 문경공장이 지난해를 끝으로 폐업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었죠 문경시가 이 공장의 산업유산적 가치를 살려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엄지원 기자 ◀END▶ ◀VCR▶ 독일 최대의 탄광지였던 에센 졸페라인 '라인강의 기적'을 일군 산업혁명의 중심지가 거대한 아트센터가 된 지 스무해가 넘었습니다 채탄장과 갱도는 보존해 탄광산업의 역사를 간직한 박물관으로, 그외 공간은 디자인 박물관과 공연장, 레스토랑 예술대학의 캠퍼스 분교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면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됐는데, 문경시도 새 미래를 구상 중입니다 축구장 30개 넓이, 22만여 제곱미터에 이르는 신기동 쌍용양회 공장 부지에 국립 산업과학체험관을 유치한다는 목표입니다 시멘트산업의 역사를 보여주는 전시, 체험장, 청년 창업공간과 지역특화 마켓, 테마파크 등을 조성해 복합문화단지를 만든다는 건데 문제는 부지 매입입니다 문경시는 쌍용양회 측에 부지와 건물매입을 제안했고, 최소 100억 원 이상의 매입비는 도시재생 사업에 공모해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INT▶김현식/문경시 일자리경제과장 기본구상 용역을 하고 있으며 부지매입은 쌍용양회와 추진하려고 협의 중에 있습니다 내년 초 용역 결과가 나오는대로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국내 유일의 산업과학체험관을 제안할 계획입니다 '과거를 살린 현재'로 문경시가 폐업 공장의 새 출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 (영상취재 최재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