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감 유행 조짐...의심 환자 '급증' / YTN
[앵커] 연일 겨울 같지 않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 겨울철 불청객 독감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청소년 연령대는 이미 독감 유행 단계로 접어들었고, 영유아 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종합 병원. 연휴 기간인데도 내과를 찾은 환자들로 북적입니다. 대부분 몸살과 기침, 콧물 증상을 호소합니다. [인은혜, 감기 환자] "코가 많이 막히고 목에 가래도 생기고 아침에 일어나면 칼칼하고 몸도 쑤시고 아프고, 몸살 난 것처럼…." 한겨울로 접어들면서 독감이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이 정한 독감 유행 기준은 인구 천명 당 의심환자 11.3명. 최근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독감 환자가 급증하면서 환자 수가 유행 기준에 빠르게 근접하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 사이 독감 의심 환자는 외래환자 천명 가운데 9명꼴로, 지난주 7.6명보다 2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나이별로 보면 초중고교 학생들이 속한 7~18세가 13.1명을 기록해 이미 독감 유행 상태입니다. 영유아가 속한 0∼6세의 경우 의심 환자가 11.1명으로 유행 수준에 근접했습니다. 특히, 영유아를 포함한 노인, 당뇨 등 만성 질환자나 임신부 등은 독감 고위험군에 속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신수연, 내과 전문의]] "통증이 있거나 발열이 심하거나 그런 경우에는 내과에 빨리 내원해서 약물 치료를 받는 게 도움이 되고, 잘 쉬고 잘 먹어야 감기 치료와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독감 예방접종 후 항체가 생기기까지 2주가량 걸리기 때문에, 지금 예방접종을 해도 유행 시기와 맞물려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때문에 증상이 있다면 미루지 말고 연휴 기간에도 진료를 보는 병원을 찾아 독감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예방을 위해 평소 개인위생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합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01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