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닷새 만에 9.19 군사합의 또 위반…빌미는 ‘NLL’ / KBS 2022.10.25.
북한이 어제 서해 해상완충구역에 방사포 10발을 쏘면서 9 19 군사합의를 닷새 만에 또다시 위반했습니다 앞서 북한 상선이 서해 북방한계선 NLL을 침범해 우리 군이 대응에 나섰는데, 북한은 이에 대한 경고 사격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전 3시 42분쯤 5천 톤급 북한 상선 무포호가 서해 북방한계선, NLL을 침범했습니다 이 배는 우리 군의 1차 경고 통신에도 백령도 서북방 27km 지점에서 NLL을 넘어 최대 3 3km를 남하했습니다 2차 경고 통신에도 방향을 바꾸지 않았고, 우리 군이 경고 사격을 하자 오전 4시 20분쯤 북상해 서쪽 방향으로 이동했습니다 우리 군은 해군 호위함 등 함정 여러 척과 공군 KF-16 전투기, 해병대 등을 투입해 대응했습니다 우리 함정은 무포호에 1km 거리까지 근접했습니다 무포호가 물러가고 50여 분 뒤인 오전 5시 14분쯤, 북한은 황해남도 장산곶 일대에서 방사포 10발을 발사했습니다 포탄은 서해 북방 해상완충구역에 떨어져 9 19 군사합의를 닷새만에 또다시 어겼습니다 북한군 총참모부는 남측 함정이 서해 해상군사분계선을 침범해 방사포로 경고사격을 했다며, 또다시 우리 측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남측 해군 호위함이 선박 단속을 구실로 북측의 해상군사분계선을 2 5km에서 5㎞ 침범했다는 겁니다 북한이 NLL을 부정하고 일방적으로 선포한 해상군사분계선은 NLL로부터 남쪽으로 최대 6km 떨어져 있습니다 합참은 북한의 도발과 적반하장식 주장은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친다며 즉각 중단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김준락/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정상적인 작전 조치에 대해 북한이 방사포 사격을 실시한 것은 명백한 9 19 군사합의 위반이자 도발이다 "] 북한군은 우리 군이 최근 확성기 도발도 했다고 주장했는데, 합참은 "민통선 환자 수송용 헬기 진입 당시 대북 안내방송이 있었을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이상철/그래픽:김지혜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북한 #방사포 #N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