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리포트 제2공항 원점 재검토 수용 불가 현제훈
◀ANC▶ 박근혜 정부에서 결정됐던 정책들을 재검토하라는 요구가 새 정부 들어서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는데요 대통령 공약에 포함됐던 제 2공항 건설에 대해 어떤 해법을 내놓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전제로 제 2공항 조기 개항을 지원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SYN▶ (4월 18일 제주방문 당시) "제주 제2공항은 사업추진의 절차적 투명성을 확보하고 공항이 들어설 지역주민과의 상생방안 마련을 전제로 조기에 문을 열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습니다 " 성산읍 주민들은 문재인 정부가 공항 부지의 원점 재검토를 전제로 후보지 적정성 논란과 주민 동의절차 누락 문제를 검증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SYN▶강원보 / 제2공항반대 성산읍대책위 집행위원장 "주민과의 원만한 협의는 현재 사업절차를 중단하고 제2공항 부지에 대한 원점 재검토가 전제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더욱이 지난 시간동안 제2공항과 관련한 온갖 의혹과 문제가 불거졌지만 어느것 하나 해소된 것이 없는 상태이다 " 주민들은 특히 국토교통부가 이달 안에 발주하기로 한 전략환경영향평가부터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국토부는 제 2공항 입지 선정에 하자가 없다며, 사업 중단을 의미하는 원점 재검토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SYN▶국토교통부 관계자(전화) "(주민들은) 일단 무조건 하지 말라는 거거든요 원점에서 무효화시키고 다시 해라 이렇게 말씀하시기 때문에 그거를 정부가 수용하기는 어렵습니다 재검토를 수용한다는 의미는 곧 사업을 안하는 거거든요 "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달말 지역주민과 국토부가 참여한 가운데 대통령의 제2공항 공약의 이행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로 해 현실적인 해법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현제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