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프라이데이', 그 어원을 아시나요? / YTN
오늘부터 14일까지 2주 동안 전국에서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대규모 세일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미국에서 유래된 블랙프라이데이는 11월 말부터 연말까지 거의 한 달 조금 넘게 계속되며 이 기간 연간 소비의 20%가 이뤄질 정도로 연중 최대 쇼핑이 이뤄집니다 우리나라도 소비 진작을 위해서 오늘부터 전국의 백화점과 대형 마트, 온라인 쇼핑몰과 편의점 전통시장까지 참여하면서 사상 최대 규모의 할인행사를 시작했는데요 그렇다면 왜 대규모 세일행사를 블랙 프라이데이 라고 명명했을까요? 먼저 옥스퍼드 사전에서 Black Friday를 찾아보면 "미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 첫 금요일 크리스마스 쇼핑시즌이 시작되는 첫날" 일부 사전에는 신조어라는 표시와 함께 1년 중 쇼핑센터가 가장 붐비는 날이라고 쓰여있습니다 그렇다면 어원은 어떻게 될까요? 옥스퍼드 사전은 블랙 프라이데이 어원이 지난 196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며 쇼핑객들로 매우 번잡한 상황에서 유래됐다고 적고 있습니다 블랙 프라이데이의 블랙은 상점들이 연중 내내 장부상의 적자 (in the red)를 기록하다 이 기간 동안 물건을 많이 팔아 흑자 (in the black)로 전환된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습니다 과거 손으로 장부를 쓸 때 적자가 나면 빨간색으로 흑자가 나면 검은색으로 쓴 데서 유래됐는데요 프라이데이(Friday)는 말 그대로 세일 행사가 미국의 추수감사절 그러니까 11월 넷째 목요일 이튿날부터그러니까 금요일부터 시작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하지만 정부 주도로 이뤄지고 있는 이번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가 성공할지는 지켜볼 일입니다 제조회사들이 주도하는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와 달리 우리나라는 유통업체들이 나서서 세일을 하다 보니 할인 폭도 작고 소비자들이 원하는 질 좋은 물건은 대부분 세일을 하지 않아 실제로 소비 진작으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많기 때문입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기획된 '블랙 프라이데이'에는 백화점과 대형 마트, 온라인쇼핑몰 등 2만5천 개 업체가 참여합니다 할인율은 최대 80%까지로, 국내 카드사들은 모두 최대 5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합니다 추석 연휴 동안 25%까지 매출 신장률을 끌어올리며 '메르스 악몽'을 떨쳐낸 대형 유통업체들은 기대가 큽니다 '코리아 그랜드 세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