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2공항 강행 제2공항 갈등 격화 박주연
◀ANC▶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하면서 제2공항을 둘러싼 갈등이 격해지고 있습니다 도청 앞에서 2공항 반대 주민들이 연좌시위에 나서자, 제주도가 강제퇴거를 예고하면서 충돌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박주연 기자입니다 ◀END▶ ◀VCR▶ ◀SYN▶ "원희룡 내려와~원희룡 방 빼~" 제2공항 반대 주민들이 도청 현관 앞에서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국토부가 2공항 기본계획 용역을 재개하자, 어제 오후부터 시위에 나선 겁니다 단식 농성중인 김경배씨와 녹색당 당원 등 시민 10여 명은 국토부가 의혹을 해소하지 않은 채 제2공항 추진을 강행하는데도 도지사가 묵인하고 있다며 면담을 요구했습니다 제주도가 불법 시위라며 강제 퇴거를 예고하자,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SYN▶ 김경배 / 서귀포시 성산읍 주민 "도지사로서 본분에 충실하지 않았기 때문에 직무를 유기했기 때문에 여기 와 있습니다 원희룡 도지사가 먼저 해명을 하기 전까지는 우리는 불법이라고 인정할 수 없어요 " (CG) 국토부는 제2공항 입지선정 재검토 용역에서 중대한 하자가 없다는 결론이 나와 제2공항 추진에 문제가 없어 용역에 착수했다는 입장입니다 오는 6월까지 공항구역 지정과 시설 배치 등의 내용을 담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마무리하고, 실시설계와 보상 등을 거쳐 2천21년 공사를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제2공항 반대단체들은 전국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제2공항 계획 철회를 촉구할 방침인데다, 반대 주민들은 밤샘 시위 과정에서 공무원들로부터 안전을 위협당했다며 인권위에 제소한 상황이라, 제2공항을 둘러싼 갈등은 심화될 전망입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