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MBC뉴스]농촌 보건진료소도 안전대책 마련
◀ANC▶ 공중보건의를 두기 어려운 농촌 오지지역은 보건직 공무원 1명을 배치해 보건진료소 형태로 운영하고 있는데요 전국의 보건진료소 98% 이상이 여성이 혼자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자체마다 대책마련에 분주합니다 엄지원 기자 ◀END▶ ◀VCR▶ 산골마을 깊숙이 자리한 안동의 보건진료소는 모두 25곳, 모두 간호직 여성 공무원이 홀로 근무합니다 이 가운데 6명은 거리상 출퇴근이 어려워 진료소에 딸린 관사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환자 이외에 외부인 출입이 빈번하고, 야간에도 환자가 찾아오는 진료소 특성상, 여성 공무원들은 겁나는 일 한 두번씩은 겪게 된다고 입을 모읍니다 ◀INT▶ 권경희 소장/안동시 이하보건진료소 (진료소에) 들어오셔서 술을 막 먹고 전화를 쓰고 욕하고, 그렇게 할 때는 겁이 나요 혼자 있으니까 때문에 안동시는 올해부터 일부 진료소에 한해 CCTV와 관사 방범창을 설치하고 있었는데, 신안 여교사 성폭행 사건 이후 이를 전면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CCTV와 방범창이 없는 안동의 보건진료소는 각각 76%와 64%에 이릅니다 ◀INT▶ 강병국 계장/안동시 보건행정담당 예산을 확보해 전체 보건 진료소에 CCTV와 방범창을 설치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또 기존의 무인경보시스템 외에 고정식과 목걸이 등 이동식 112 긴급비상벨을 다음달 중순까지 전 진료소에 설치합니다 진료실 책상 아래에 있는 비상벨을 3초간 발로 밟으면 ◀SYN▶상황실 지령 이하보건질료소 여성 1인 근무 한달음 작동, 빨리 출동해 확인 바람 112종합상황실로 연결돼 인근 파출소 경찰관이 바로 출동합니다 이 밖에도 경찰서와 협조해 파출소의 정기 순찰을 강화하는 등 지자체가 안전대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