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사건 아닌 사람 중심 수사"…재판서 억울 호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우병우 "사건 아닌 사람 중심 수사"…재판서 억울 호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우병우 "사건 아닌 사람 중심 수사"…재판서 억울 호소 [뉴스리뷰] [앵커] 국정농단 사태를 알면서도 은폐한 혐의를 받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재판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우 전 수석은, 검찰이 사건이 아닌 사람을 중심으로 수사를 벌였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국정농단 사태를 묵인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우병우 전 수석이 두 달여 만에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우병우 / 전 청와대 민정수석] "(국정농단 몰랐다는 입장 유효하십니까?) 법정에서 충분히 제 입장을 밝히겠습니다 " 뇌물 혐의 등으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심경도 털어놨습니다 [우병우 / 전 청와대 민정수석]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 보면서 어떤 심경 느끼시는지?) 뭐 안타깝죠 " 법정에서 우 전 수석은 준비해온 원고를 20여분간 읽어내려가며 자신이 지탄의 대상이 된 데 작심한 듯 유감을 표했습니다 조선일보의 강남역 처가 땅 관련 기사에서 의혹이 불거지기 시작해 국정농단과 관련없는 민정수석 업무와 관련해 기소됐다며, 사건이 아니라 사람을 중심으로 수사가 진행됐다고도 따졌습니다 또 자신은 민정수석으로서 주어진 역할에 충실했을 뿐이라며, 정치적 심판대가 아닌 법의 심판대에 선 만큼 공정한 재판을 받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우 전 수석은 재판 도중 검사석을 가끔씩 물끄러미 쳐다보며 생각에 잠긴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은 우 전 수석이 문체부 고위 공무원을 인사조치 지시한 데 대해 자세히 이유를 설명듣지는 못했지만 결국은 대통령의 지시라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