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 정상 상호방문 정례화…“2030년 교역액 500억 달러 목표” / KBS뉴스(News)
문재인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 분야를 비롯한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잠시 후 열리는 기업인들과 만남에서는 쌍용자동차 해고자 문제가 다뤄질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빈 방문 사흘째, 한국과 인도 정상회담은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 3군 의장대를 사열하는 공식 환영식으로 시작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인도 국민에 대한 존중의 뜻을 담아 마하트마 간디를 화장했던 곳인 간디 추모 공원에 헌화하고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시작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신남방정책의 핵심 대상국인 인도와 경제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강화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모디 총리는 대한민국 정상으로는 4년 만에 이뤄진 문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환영하며 신동방정책 기조 아래 양국 간 투자 확대를 비롯한 관계 증진에 관심을 표시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앞으로 상호 방문을 정례화하기로 하는 동시에 관광과 교육 분야 등에서 인적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또 도로와 철도 같은 인도의 대규모 사회간접자본 투자에 한국 기업 참여를 독려하는 등 경제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2030년 교역액을 현재의 두배 반에 이르는 5백억 달러까지 확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정상회담을 마친 문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잠시 후 두 나라 주요 기업인들을 만납니다 쌍용자동차 최대주주인 마힌드라 그룹 회장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해고자 문제 해결에 가닥이 잡힐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뉴델리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