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취약업종 구조조정 고삐…부채ㆍ공급 과잉 업종 타깃

정부 취약업종 구조조정 고삐…부채ㆍ공급 과잉 업종 타깃

정부 취약업종 구조조정 고삐…부채ㆍ공급 과잉 업종 타깃 [앵커] 정부가 조선·해운 등 위기업종에 대한 구조조정과 함께 추가 취약업종을 찾아 선제적 대응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빚 또는 제품공급이 지나치게 많아 부실 가능성이 높은 산업군이 타깃으로 꼽힙니다 김종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조선·해운·건설·철강·석유화학산업 유가 하락과 세계 경기 회복 지연 때문에 체질 개선이 시급한 산업이기도 합니다 정부는 이들 산업 외에도 부실 가능성이 높은 산업을 추려 집중적으로 관리할 방침입니다 이달 안에 금융위원회 주도로 '제3차 산업경쟁력 강화 및 구조조정 협의체' 회의가 열릴 예정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경제부처 차관급이 참여하는 이 회의는 국가 기간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구조조정 방향을 논의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됩니다 지난해 2차 회의에서 조선·해운·건설업에 대한 구조조정과 석유화학·철강 산업의 공급과잉 해소 방안을 논의했던 것처럼 추가로 선정된 업종에 대한 관리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재계에서는 전세계적으로 공급과잉 지적이 많은 디스플레이 업종이 집중 관리 대상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업황은 괜찮다 하더라도 빚이 많아 재무구조가 좋지 않은 개별 기업도 관리 대상으로 꼽힙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금융권에 빚이 많은 39개 주채무계열 기업집단을 발표한 상황 기업집단별 채권은행들은 다음 달 말까지 재무구조를 평가해 상황에 따라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체결하는 등 자구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