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낀 대포차 유통조직 적발…3만대 불법거래 [경기]

조폭 낀 대포차 유통조직 적발…3만대 불법거래 [경기]

조폭 낀 대포차 유통조직 적발…3만대 불법거래 [경기] [생생 네트워크] [앵커] 불법차량인 대포차를 전문적으로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조직폭력배가 포함된 일당은 인터넷에 전문사이트를 개설해 최근 5년간 3만여대의 대포차를 불법으로 거래해 100억원이 넘는 부당이득을 챙겼습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에 적발된 대포차 전문 거래사이트입니다 합법적인 명의이전 절차를 거치지 않은 대포차만을 거래하는 곳입니다 불법차량이지만 시중 중고차 가격의 40%에 살 수 있어 인기가 좋습니다 지난 2011년부터 최근까지 무려 3만여대가 이 사이트를 통해 불법으로 유통됐습니다 사이트 운영자 박모씨는 배너광고 수익으로 매월 2천만원을 챙겼고 고객들이 다른 유사 사이트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해커를 고용해 디도스 공격까지 했습니다 [박모씨 / 사이트 운영자] "하루 100건 정도의 대포차 매물이 올라오고 연간 수만대의 대포차들이 88카나 88카사이트를 통해 유통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 조직폭력배들도 대포차 거래에 가담해 1천여대를 유통시켰습니다 또 일부는 대포차를 무단 폐차한 뒤 부품을 유통하거나 사고차량의 차대번호를 오려내 대포차에 부착시켜 다시 판매하기까지 했습니다 [고혁수 / 경기경찰청 광역수사대 강력2팀장] "중고차 시세에 40%가격 아주 저렴하게 나오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고급차를 타고 다니고 싶다 이런 욕구를 자극해서…" 적발된 일당은 모두 265명 4천700여대를 거래해 104억원을 챙겼습니다 경찰은 사이트 운영자 박모씨와 폭력조직원 김모씨 등 18명을 구속하는 한편 방송통신위원회에 의뢰해 해당 사이트를 폐쇄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