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위클리] 질병 공략 2개의 미사일…이중항체 ABL바이오 / YTN 사이언스
■ 이성규 / 과학뉴스팀 기자 ■ 이상훈 / ABL바이오 대표이사 [앵커] 다양한 바이오 이슈를 과학 기자의 시각으로 집중, 분석하는 바이오 위클리 코너입니다 오늘도 이성규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이번 주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소식입니다 파우치 미 전염병연구소 소장이 화이자 백신을 마스크 쓰기 등 공중보건 조치와 병행할 경우 코로나19 대유행을 종결할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 식품의약국 FDA가 일라이릴리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에 대해 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긴급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GC녹십자가 개발한 코로나19 혈장 치료제에 대한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2건 추가했습니다 [앵커] 항체 치료제 언급을 하셨는데요 보통 항체 치료제를 암세포들만 표적으로 집중 공격을 한다, 이렇게 표현하면서 미사일 폭격기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1개의 항체가 아니라 2개의 항체를 한꺼번에 써서, 이중으로 공격하는 것을 이중 항체라고 부릅니다 오늘 바이오 포커스에서는 이중 항체를 개발해 신약 개발에 나선 ABL바이오 이상훈 대표와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대표님 어서 오세요 회사의 사명에는 회사의 정체성이 담겨있잖아요 회사 명칭이 ABL바이오인데, ABL이 무슨 의미인지부터 설명해 주시죠? [인터뷰] ABL은 영어로 'A Better Life'를 줄여서 ABL이라고 하고요 더 나은 삶입니다 제가 창업은 두 번째입니다 파멥신이라는 창업을 공동 창업해보고, 두 번째 ABL을 만들면서 지금 말씀하신 대로 회사의 이름에 회사의 비전과 미션이 들어가는 게 맞겠다고 생각해서 ABL이라고 정했습니다 [기자] 회사의 의미가 'A Better Life', 더 나은 삶이라고 설명해주셨는데, 더 나은 삶을 위해서 가지고 있는 기술이 이중 항체 기술이잖아요 이 이중 항체 기술이 어떤 기술이고, 주로 어떤 분야에 응용되는지 설명해주시죠 [인터뷰] 이중 항체는 전 세계에서 항암제 쪽에 제일 많이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알고 있는 표적 항암 치료제는 기전적으로 하나의 타겟을 공격하는 항체를 만들었더니, 환자가 내성이 생기더라 그래서 공부를 해보니까 A라는 것을 공격했는데 B라는 내성이 생겨서 A와 B를 병용치료 할 수 있겠다는 컨셉이 생겼지만, 기술이 늘 발전하다 보니까 플랫폼이 굳이 이 어려운 것을 두 개를 만들어서 섞는 것보단 A와 B를 동시에 억제하는 것을 이중 항체로, 하나의 항체로 만드는 게 맞겠다, 생각해서 이중 항체를 항암제에서 많이 쓰고 있고요 면역 항암 치료제는 한쪽 팔에 암을 공격하는 항체를 붙이고요, 다른 쪽 팔엔 면역 세포를 부스트하는 그런 항체를 붙여서 한쪽이 암에 붙고, 다른 쪽 팔에 있는 항체가 T-Cell, 면역 세포를 유도해서 암을 공격하는 항체를 만드는 기술입니다 그래서 세계적으로 허가받은 건 3개뿐이 없지만, 현재 임상 2상, 3상이 진행된 게 몇십 개가 진행되고 있어서 향후 5년, 10년 후에 조금 더 주목해야 할 신기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기자] 이중 항체는 그러니깐 팔이 두 개가 있으면, 이쪽이 바이러스의 한 부분을 공격하고, 나머지 한 부분도 공격해서 두 가지 공략한다, 이런 의미라고 이중 항체를 설명해주셨는데, 조금 전에 플랫폼 기술 말씀해주셨잖아요 최근 바이오 분야를 보면 플랫폼 기술이 뜨고 있는데, 플랫폼 기술이 뜨는 이유와 시장의 전망도 한 말씀 해주시죠 [인터뷰] 플랫폼은 말 그대로 신약을 만드는 데에 원초적인 원천기술이잖아요 원천기술이 있는 회사는 만들다 보면 첫 번째 항암제를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