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막살인' 조성호 구속…맨 얼굴로 "죄송"

'토막살인' 조성호 구속…맨 얼굴로 "죄송"

'토막살인' 조성호 구속…맨 얼굴로 "죄송" [연합뉴스20] [앵커] 안산 대부도 살인사건 피의자인 조성호가 구속됐습니다 국민의 알권리 보장과 재발 방지 차원에서 조 씨의 얼굴도 공개됐는데요 네티즌들은 너무나 평범한 그의 모습에 더 경악했습니다 이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에 붙잡힌 지 이틀만에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피의자 조성호 경찰은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리지 않고 조 씨의 모습을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조 씨는 수염을 깎지 않은 채 후드티와 청반지를 입은 채 고개를 깊이 숙였습니다 [조성호 / 대부도 토막살인 피의자] "(피해자나 유족한테 할말 없어요?) 죄송합니다 (피해자에게 그렇게 할 때 무섭거나 하지 않았어요?) 무서웠습니다 " 범행 이후 SNS에 인생계획 등 계속 글을 올린 이유에 대해서도 답했습니다 [조성호 / 대부도 토막살인 피의자] "(본인이 쓴 것이 맞죠?) 제가 쓴 거 맞습니다 (왜그러셨어요?) 열심히 살고 싶었습니다 " 앞서 경찰은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조 씨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직장 동료를 잔혹하게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유기했다는 점에서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조 씨의 신상을 공개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 겁니다 얼굴이 공개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평범하게 생겨서 더 무섭다"거나 "열길 물속은 알아도 사람속은 모른다"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찰은 구속수감된 조 씨를 상대로 단독범행과 고의성 여부 등 조 씨의 진술에 대한 전반적인 확인작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