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前 직장동료 "조성호, 범행 전 살인수법 묻고 다녔다" / YTN
[앵커] '방조제 시신 사건'의 조성호는 범행 전 주변 사람들에게 살해 방법을 묻고 시신을 유기한 안산 대부도를 자주 찾았던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검거 다섯째 날인 오늘까지도, 계획적 범행을 의심하면서도 이를 확인하기 위한 전 직장 동료 등 주변인 조사는 놓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차유정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한 엔터테인먼트 대표 A 씨는 얼마 전 뉴스를 보고 놀라다 못해 섬뜩함을 느꼈습니다 3년 전부터 알고 지내며 함께 생활하기까지 했던 조성호가 잔인한 살인범이 되어 나왔기 때문입니다 [조성호 전 회사 대표 : 바를 되게 좋아했었고 노는 분위기 좋아했어요 사귀거나 호감 정도까진 아니더라도 아는 친오빠처럼 지냈어요 ] A 씨 회사에서 조성호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매니저 겸 배우로 활동했습니다 여기에 더욱 충격적이었던 건 시신을 유기한 안산 대부도가 주요 촬영장소였다는 점입니다 [조성호 전 회사 대표 : 이번에 시신 유기했던 대부도 같은 경우에 그쪽에서 촬영 주로 많이 했어요 저녁이나 새벽까지 촬영하면 근처에 인적이 아예 없잖아요 ] 조성호는 범행 3개월 전인 지난 1월쯤엔 사람을 쉽게 살해하는 방법을 묻기도 했습니다 [조성호 전 회사 배우 : 지하철 타고 함께 인천 쪽으로 이동하던 도중에, 무술 같은 거 얘기하던 도중에 어떻게 하면 사람을 한 번에 죽일 수 있을까 이런 얘기 주고받다가… ] 전 직장 동료들은 조성호가 계산적이고 계획한 것은 꼭 달성하고 마는 집요함까지 있다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고 있는 것은 형량을 낮추거나 동정심을 유발하려는 의도로 보고 있습니다 [조성호 전 회사 실장 : 죄송합니다 하고 호송차에서 내려서 고개 숙이고 갈 때 있잖아요 그 사람 미안하면 그 표정 안 지어요 저희는 그 표정 알아요 그 표정은 웃는 거예요 ] 이처럼 전 동료들의 주장은 대체로 일관되지만, 경찰은 이를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 관계자 : (같이 살았다는 엔터테인먼트 동료들 조사는요?) 예 우리는 그런 것 파악 못 했습니다 ] 범죄심리분석관까지 투입해 계획적 범행의 가능성을 알아챘지만, 조성호의 입에만 매달려 추궁에 한계를 보이고 있는 셈입니다 그런 만큼 최근까지 함께 살면서 일했던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