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 청소년의 35% 최저임금 못 받아…처우 악화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근로 청소년의 35% 최저임금 못 받아…처우 악화 [앵커] 우리나라 중·고생의 약 9%는 아르바이트를 해 돈을 번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근로 여건은 더 나빠졌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아르바이트를 한 청소년의 약 35%는 최저임금을 받지 못했습니다 특히 이 현상은 중학생과 여학생에게 더욱 두드러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의 61 6%는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고, 작성했다 하더라도 이를 교부받지 못한 경우가 42%에 달했습니다 여성가족부가 전국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고교 재학중인 청소년 1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근로 청소년의 근무 여건은 2년 전보다 나빠졌습니다 청소년들의 아르바이트 경험은 약 9%로 2년 전과 비교해 약 2 3%p 줄었지만 부당처우 경험은 오히려 늘었습니다 근로 청소년들의 17 7%는 초과근무를 요구받았고, 16 3%는 임금 체불을 경험했습니다 고객의 언어폭력·성희롱 폭행 등을 경험한 학생도 8 5%로 모두 2년 전보다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처럼 부당한 대우를 받았음에도 이들의 71% 가량을 참고 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는 절반 이상의 학생들이 용돈 부족을 꼽았는데 이와 별개로 용돈을 전혀 받지 못해 스스로 벌고 있다는 대답도 11%나 됐습니다 여성가족부는 청소년근로보호센터를 3개에서 4개로 확충하고 청소년과 사업주 대상으로 찾아가는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을 확대하는 등 근로 청소년의 인권보호 방안을 수립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