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 무릅쓰고 비행 또 비행…악전고투 속 진화 / KBS 2022.03.08.
경상북도와 강원도 동해안 지역에서 닷새째 산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대적인 산불 진화작업에 수십 대의 헬기가 동원되고 있는데요 짙은 연무 등 각종 위험을 무릅쓰고 연일 비행에 나서고 있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릉의 산불 현장입니다 산 정상부가 연기 등 짙은 연무에 뒤덮혀 앞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불길은커녕, 송전탑 등 장애물도 식별하기 어려울 정돕니다 [헬기 조종사 교신 내용 : "(시정이) 1마일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진입이 제한될 것 같고요 "] 그런데도, 진화 헬기들은 뿌연 연무 속으로 연신 날아듭니다 번지는 산불을 조금이라도 더 빨리 잡으려면 위험을 무릅써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찔한 상황도 빈발하고 있습니다 [최철/산림청 헬기 조종사 : "시정이 안 보이는 상태에서는 불만 보고 들어가다가 갑자기 다른 항공기를 보게 되는 참 아찔한 순간이 있죠 "] 헬기 조종사들은 산불 발생 이후 최대치의 비행을 수행 중입니다 하루 8시간 비행이 한계지만, 산불 진화가 최우선이라 초과 근무가 불가피합니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비행이 가능한 조종사 수가 줄어드는 것도 걱정입니다 코로나 19에 확진된 조종사들이 나오면서, 조종사들은 매일 코로나 19 검사를 받고 임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산림청은 최근 헬기 정비와 인력 관리에 더욱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고기연/산림항공본부장 : "헬기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서 헬기 임무가 끝나는 야간에는 야간 정비를 통해서 계속적으로 가동률을 유지하려고 하고 있고요 "] 동해안 산불 현장에 투입된 진화 헬기는 하루 80여 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완전 진화를 최우선 목표로 비행에 비행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박영웅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