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우농가도 시위 가세 만원 송아지 왠 말이냐.wmv
한국낙농육우협회, 경기도청 앞에서 정부의 대책마련 촉구 [앵커] 육우 값이 바닥을 치면서 한우에 이어 육우 농가들도 가격 폭락에 항의하는 시위에 가세했습니다 정부가 육우값 안정을 위한 특단대책을 수립하지 않으면 대규모 상경 집회 등 강경 대응도 불사할 뜻을 밝혔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장음) "마련하라!마련하라!마련하라!" 한국낙농육우협회는 오늘 경기도청 앞에서 정부와 지자체에 소 값 안정 대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육우 값이 폭락하고 사료값은 천정부지로 뛰는데도 정부가 손을 놓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건섭 한국낙농육우협회 경기도지회장입니다 (인터뷰) "정부가 대책이랍시고 발표한 것이 고작 송아지 요리 개발이니 통탄할 노릇이다 요즘 우리 농민들은 크고 맑은 눈망울의 자식 같은 송아지를 지켜보고 있으면 정말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을 느끼고 있다 " 한국낙농육우협회는 경기도청을 비롯해 서울 여의도 등 전국 곳곳에서 집회를 열고 육우 값 안정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육우농가에 큰 타격을 준 것은 다름 아닌 송아지값 폭락 사료값 등 생산비는 계속 올르는 반면 송아지 거래는 아예 실종됐다며 빚더미에 쌓인 농가들이 계속해서 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때문에 육우농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건섭 경기도지회장입니다 (인터뷰) "정부에서 아무런 대책이 없으면 그때는 우리도 죽기 살기로 송아지를 데리고 거리로 나갈 것입니다 " 축산농민들은 대규모 상경집회 등 강경대응도 배제하지 않고 있어 소 값 폭락을 둘러싼 농민들의 목소리는 계속해서 거세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