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MBC뉴스]R]회기 중 해외 간 도의원,'왜곡보도' 황당 발언
2016/10/06 18:18:58 작성자 : 이정희 ◀ANC▶ 경북도의회 특정 상임위원장단 등 도의원 3명이 회기 중에 개인적으로 초청을 받아 해외에 나갔다는 보도, 며칠 전 해 드렸는데요, 해당 도의원이 본회의장 공개 발언을 통해 "왜곡 보도"다, "국위를 선양하고" 왔고 "격려해 달라"고 발언해 도의회 내부에서조차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이정희 기자 ◀END▶ ◀VCR▶ 경북도의회 도기욱 기획경제위원장, 김창규 부위원장, 박성만 위원 등 도의원 3명은 회기 중인 지난 28일부터 일주일 가량 베트남 호찌민을 다녀왔습니다 영주시의원 6명과 함께 베트남 정부도 아닌 교민 잡지사가 마련한 행사에 영주 특산물을 홍보하겠다는 명분이었습니다 박성만 의원은 세비 152만 원을 받아갔고 나머지 상임위원장단은 사비로 다녀왔습니다 회기 중에 그것도 지진 사태, 사드 정국에 개인적으로 초청받은 민간행사 참석을 위해 특정 상임위원회 3명이 자리를 비운다는데 대해 논란이 적지 않았습니다 ◀INT▶김응규 경북도의회 의장 "(박성만 의원) 본인이 저한테 엑스포 관계도 있고 여러가지 이유를 들어서 설명했고 (해외 친선 교류비) 집행 잔액도 있고 해서 (허가했고) 도기욱, 김창규 의원은 생각 못하고 있다가 그건 안된다 예산이 없는데 어떻게 가나 (불허했습니다)" 하지만 회기 중 국외여행을 주도한 박성만 의원은 귀국 후 경북도의회 본회의장에서 황당한 발언을 합니다 ◀SYN▶박성만 경북도의원 /(본회의장 신상발언) "안동MBC 뉴스를 통해서 언론에는 왜곡된 정황 보도로 저는 국위 선양, 3백만 도민의 위상을 높이고 왔다고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고 격려를 해 주십사 하는 부탁을 드리러 왔습니다 " 경북도의회 내부에서조차 박의원의 돌출 행동에 어이가 없다는 반응입니다 ◀INT▶경북도의원/ "영주시의원들 하고 같이 갔다는 게 좀 의아스럽다 안 좋게 생각하지 전부 다 불미스러운 일이고 본인은 가만있어야 하는데 도의원들도 모르고 도(상임위원회)에 보고도 없이 그냥 갑자기 (해외에 나갔다 오니까)" 안동MBC는 박의원의 공개 발언은 의정활동 감시라는 정당한 보도에 대해 의원직을 이용한, 악의적인 흠집내기식 명예훼손이라고 판단하고 엄중하게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정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