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14일(화) 물댄동산 말씀묵상 자료(수 9:16-27, 맹세하지 말라)의 사본
- 마르지 않는 샘, 성경통독 : 다니엘 9-11장 16 그들과 조약을 맺은 후 사흘이 지나서야 그들이 이웃에서 자기들 중에 거주하는 자들이라 함을 들으니라 17 이스라엘 자손이 행군하여 셋째 날에 그들의 여러 성읍들에 이르렀으니 그들의 성읍들은 기브온과 그비라와 브에롯과 기럇여아림이라 18 그러나 회중 족장들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로 그들에게 맹세했기 때문에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을 치지 못한지라 그러므로 회중이 다 족장들을 원망하니 19 모든 족장이 온 회중에게 이르되 우리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로 그들에게 맹세하였은즉 이제 그들을 건드리지 못하리라 20 우리가 그들에게 맹세한 맹약으로 말미암아 진노가 우리에게 임할까 하노니 이렇게 행하여 그들을 살리리라 하고 21 무리에게 이르되 그들을 살리라 하니 족장들이 그들에게 이른 대로 그들이 온 회중을 위하여 나무를 패며 물을 긷는 자가 되었더라 제 선배 목사님은 미국 알래스카에서 목회를 합니다 너무도 추운 곳이라 고생은 하지만, 단지 알래스카에 사는 미국 시민권자라는 이유로 매달 많은 지원금을 받는다고 합니다 알래스카에 엄청난 자원 등을 개발하고 판돈으로 지급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알래스카는 원래 러시아 땅이었다고 합니다 너무도 추운 곳, 얼음만 있는 그 땅을 러시아는 너무도 싼 값에 미국에 팔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계약은 미국에는 엄청난 이득이, 러시아에는 엄청난 손해를 가져왔습니다 계약으로 이루어졌으니 되돌릴 수도 없습니다 러시아 사람들의 맹세, 저 값어치 없는 땅을 팔아버리겠다는 그 잘못된 맹세가 정당한 계약이 되었을 때 다른 차원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여호수아는 기브온 사람들과의 맹세 때문에 어려움에 부닥치게 됩니다 하나님의 명령과 반대되는 맹세였기 때문입니다 먼 곳에서 온 나그네를 잘 돌보라는 것 때문에 기브온 사람들을 살려 주겠고, 이스라엘 백성으로 편입시켜 주겠다는 명령은 가나안 7족속을 물리치며 그들의 음란하고 더러운 종교와 문화를 제하라고 말씀하셨는데, 기브온 사람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행히 하나님의 은혜로 여호수아의 불신앙과 잘못된 맹세를 넘어서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기브온을 받아들였지만, 이 실수는 이스라엘 전통 가운데 계속 부끄러움으로, 사람의 헛된 맹세가 가져온 결과로 반면교사의 교훈으로 남아 있습니다 마태복음 5:3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도무지 맹세하지 말지니 하늘로도 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의 보좌임이요 우리도 맹세하지 말아야 합니다 내 입에서 나오는 말의 권세가 있으므로 어떤 약속도, 맹세도 신중하게 해야 합니다 여호수아의 맹세와 약속 때문에 대대로 기브온 사람들이 이스라엘 속에서 머물렀던 것, 받아들인 이들도, 편입된 이들도 서로 경계할 수밖에 없는 그 잘못된 맹세에 대해서 함께 살펴보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가져야할 지혜가 무엇인지 함께 분별해 보겠습니다 1 기도하지 않을 일이 없다 본문 16절에 보면 기브온 사람들과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사람들이 조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조약이라는 것은 ‘말의 맹세’라는 뜻도 있지만, 언약이라는 의미가 더 강조됩니다 언약과 약속의 차이는 약속은 평등한 두 사람이 하는 것이 약속이라면, 언약은 왕과 신하, 승리자와 패배자 사이에서 높은 사람이 내리는 은혜가 언약입니다 히브리어로는 베리트라고 하는데요, 에덴 동산에게 여자의 후손에 대한 언약, 아브라함에게 자녀를 주시겠다고 하는 약속 등에서 쓰입니다 곧 높은 자리,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이 낮고 천한 기브온에게 일방적인 은혜를 주겠다는 약속이었습니다 이 언약 아닌 언약이 이루어지고 3일후에야 기브온 사람들은 스스로 히위 사람들이라고 밝히게 됩니다 18절에 하나님의 명령은 가나안 땅을 거룩하게 하라는 명령, 그러나 백성들과 여호수아는 기브온에게 살려주기로 한 언약을 주었기 때문에 그들을 멸하지 못해서 백성들 속에는 분열이 일어나게 됩니다 19절에는 맹세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20절에도 기브온 사람들과의 약속이 자신들의 이름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으로 했기 때문에 이 계약을 깰 수 없다고 이야기하며 그들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맹세는 내가 말한 내용의 진실함을 분별하는 진리, 혹시라도 그 말한 내용을 어기면 죽음으로라도 갚겠다는 뜻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된 잘못된 계약 앞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됩니다 헛된 맹세와 거짓 언약 때문에 그들은 평생토록 기브온 사람들을 보며 말의 신중함에 대해서 생각했을 것입니다 사무엘상 20:3 또 맹세하여 이르되 내가 네게 은혜 받은 줄을 네 아버지께서 밝히 알고 스스로 이르기를 요나단이 슬퍼할까 두려운즉 그에게 이것을 알리지 아니하리라 함이니라 그러나 진실로 여호와의 살아 계심과 네 생명을 두고 맹세하노니 나와 죽음의 사이는 한 걸음 뿐이니라 기브온 사람들에게 속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처음에는 그 계약이 별문제가 없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서 맹세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맹세는 신의를 지키기 사람과 사람 사이에 행한 약속인데, 그 맹세를 하나님의 이름으로 했다면 문제는 달라지는 것입니다 사무엘상 20장 3절에서 보면 하나님 앞에서 하는 맹세는 생명을 두고 하는 것입니다 기브온 문제는 하나님의 은혜로 잘 처리가 되었지만, 맹세가 그만큼 중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맹세하지 말라고 한 것, 유한한 사람이 절대라는 말, 그리고 하나님의 이름을 들먹이면서 모든 결정과 판단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시편 94:17 여호와께서 내게 도움이 되지 아니하셨더면 내 영혼이 벌써 침묵 속에 잠겼으리로다 우리는 맹세하지 말아야 합니다 맹세하지 말고 기도하는 것이 우리에게 가장 큰 지혜입니다 별것 아닌 것 같아서, 내가 다 행할 수 있는 것 같아도 결국 우리는 유한하기에 그 일을 끝까지 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맹세하지 말고 기도해야 합니다 내 자신의 능력을 믿고 사람들에게 하는 약속보다 오히려 침묵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혹시라도 약속하거나 계약해야 할 일이 있다면 나의 능력을 신뢰하지 말고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십시오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로 말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말만 하는 것이 많은 말과 약속보다 더 능력이 됩니다 베드로후서 1:21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라 오늘 우리의 말과 약속이 내 생각과 결정에서 나오지 않도록, 하나님께 받아 말할 수 있도록 기도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말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말만 할 때 우리에게 더 큰 신뢰와 큰 영향력이 있을 것입니다 어떤 말도 기도하지 않고 하지 않도록, 어떤 약속도 성령의 인도하심과 지혜 없이 독단적으로 결정하지 않도록 기도하고, 확신이 없을 때는 침묵하는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 서원한 것은 지키고 이루라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과 기브온 사람들의 계약은 불공정한 계약이었습니다 기브온 사람들이 이스라엘 사람들을 썩은 떡과 낡은 옷으로 속였기 때문에 그것을 파기할 수 있었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20절에 보면 맹세한 맹약으로 말미암아 고민하게 됩니다 하나님 앞에서 한 약속을 어기면 죽겠다는 저주 맹세를 한 이들이기 때문에 고민했으나 여호수아가 그 문제를 해결합니다 비록 잘못된 약속이지만 하나님의 이름을 걸고 했기 때문에 그 약속을 지켜서 살려주기로 합니다 그러나 그 속이고 힘들게 한 것은 인정하며 그들에게 23절에 하나님의 집을 위하여 나무를 패며 물을 긷는 자가 되게 했습니다 신명기 23:23 네 입으로 말한 것은 그대로 실행하도록 유의하라 무릇 자원한 예물은 네 하나님 여호와께 네가 서원하여 입으로 언약한 대로 행할지니라 서원, 곧 하나님 앞에서 맹세하여 소원을 세우는 일은 반드시 우리가 행해야 합니다 신중하게 기도하고 결정해야 하지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은 상황과 여건에 따라서 이랬다저랬다 하지 않고 맡겨 주신 그 사역들을 반드시 이루고 지켜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자신을 온전히 드리는 헌신 행위이지만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신중하게 서원해야 합니다 그러나 일단 서원했다면 해로울지라도 반드시 갚고 행해야 합니다 창세기 28:20–22 야곱이 서원하여 이르되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셔서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떡과 입을 옷을 주시어 21 내가 평안히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22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집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의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하였더라 하나님 앞에서도 사람 앞에서도 말은 신중하게 해야 합니다 맹세하지 말고, 혹시라도 맹세해야 할 일이 있으면 더 많이 기도하고 결정해야 합니다 그렇게 결정된 것은 반드시 행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창세가 28장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하신 일에 대해서 그대로 해야 합니다 상황과 여건에 따라서 변하지 않도록 굳은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은 반드시 실천해야 합니다 마태복음 7:21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하나님의 뜻, 각자에게 주신 사명 앞에서 우리는 하나님께 드린 약속은 반드시 이루고 행해야 합니다 믿음은 일사천리가 아니라 십자가의 길을 가는 것입니다 믿음은 쉽고 편한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기 위해서 힘들고 어려운 길입니다 그래도 우리가 가야 할 길, 곧 쉽고 편한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고 걸어가는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베드로전서 4:19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대로 고난을 받는 자들은 또한 선을 행하는 가운데에 그 영혼을 미쁘신 창조주께 의탁할지어다 하나님께 맡겨진 인생, 당장 눈앞의 판단이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께 맡기고 의탁하고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갑시다 서원한 것을 지킬 수 있도록 힘을 주시길, 하나님의 일을 할 때 도우심을 믿으며 묵묵히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어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