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통신 여전히 ‘불안불안’…소상공인 “공동 대응” / KBS뉴스(News)
KT 통신구 화재가 난지 닷새쨉니다 아직까지 KT 통신망이 복구가 안 돼 고통받는 자영업자들이 많은데요 복구가 됐다가 연결이 끊기는 불안정한 상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참고 참았던 소상공인들은 법적 대응과 함께 KT 불매운동까지 예고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서대문구의 한 냉면집, 카드 결제기는 '통신 불량' 입니다 사흘 전에는 연결이 됐다가, 그제부터 또 다시 먹통입니다 [김○○/냉면집 사장 : "(그제) 5시 반 정도부터 또 안 되더라고요 KT를 믿고 거래했던, 이용했던 그런 부분에서는 솔직히 배신감 같은 것도 느끼기도 하고 "] 근처 치킨집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나흘 동안 전화가 안 돼 전화 주문을 받지 못했습니다 인터넷 연결은 됐다 안 됐다를 반복합니다 주문이 들어왔는데도 바로 접수를 못해 취소된다며 주인은 분통을 터뜨립니다 [노태영/치킨집 사장 : "손님은 이제 주문을 했는데 여기로 안 들어오는 경우도 있고 백만원에서 백5십만원 정도 토요일날 좀 손해를 본 것 같고 "] KT는 통신망을 거의 다 복구했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불안불안한 겁니다 [KT 관계자/음성변조 : "단말기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거든요 그걸 일일이 제가 뭐 "] 소상공인연합회는 평소보다 3~40% 매출이 줄었다며 집단 소송 등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 회선을 해지하는 등 불매운동까지 예고했습니다 [최승재/소상공인연합회 회장 : "소상공인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가 없으면 법률적 대응을 할 것이고요 KT 상품에 대한 해지 운동도 전개해 나갈 생각입니다 "] 소상공인연합회는 단순히 통신요금 감면으로 어물쩍 넘어가지 말고 실질적인 피해 조사와 보상에 나서라고 KT에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