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해경 지휘부가 응급환자 대신 헬기 차지
◀ANC▶ 앞서 보신 헬기 말고도 사고 현장에는 20대 안팎의 헬기들이 투입됐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그렇다면 나머지 헬기들은 긴박했던 그 순간에 뭘 하고 있었던 걸까요? 이 궁금증은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바다에서 구조된 단원고 학생 A 군을 이송했어야할 헬기를 타고 3009함을 떠난 김수현 서해해경청장 그는 이로부터 한 시간 뒤 목포에서 세월호 수색과 구조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합니다 ◀SYN▶ 김수현 당시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 해경 항공기 14대를 포함해 해군과 공군 항공기와 함께 현재 사고해역 주변을 집중 수색하고 (있습니다 ) 당시 해경 브리핑은 총 5분 헬기가 생명징후가 있던 응급환자 후송이 아닌 해경 간부 이동 수단으로 쓰인 겁니다 해경 지휘부가 응급환자 대신 헬기를 차지한 셈입니다 해경 헬기가 아닌 소방헬기는 3009함 착륙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INT▶ 장 훈 4 16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해경) 당신들에게는 물에서 건진 한명의 아이였겠지만 우리에게는 단 하나 남은 희망이었습니다 당신들은 우리의 희망을 죽였습니다 의문은 또 있습니다 당시 목포해경 상황보고서에는 20여대의 헬기가 투입됐다고 적혀 있지만 특조위는 영상자료 확인 결과 대다수의 헬기는 팽목항에 대기 중이었다고 밝혔습니다 ◀INT▶ 박병우 세월호 특조위 국장 해경의 메뉴얼인데요 입체적으로 수색을 하기 위해서는 사실은 헬기와 함선이 같이 움직여야 합니다 세월호 가족협의회는 참사 당일 구조헬기가 제때 투입되지 않는 등 구조자 후속 조치가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는 특조위 조사결과를 검찰이 즉각 수사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