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날' 삼성 긴장 최고조…이재용 구속여부 '촉각' / 연합뉴스TV (Yonhapnews TV)
'운명의 날' 삼성 긴장 최고조…이재용 구속여부 '촉각' [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영장 실질심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삼성그룹에는 하루 종일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SK와 롯데 등 이번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된 기업들 역시 이 부회장의 신병 처리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김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그룹의 구심점인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 위기에 몰리자 이른 아침부터 삼성의 심장부 서초사옥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삼성그룹은 매주 열리던 사장단 회의까지 전격 취소하면서 초조함을 내비쳤습니다 총수가 구속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사장단 회의를 여는 것이 부적절할 뿐만 아니라 취재진이 많이 몰려 주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겁니다 삼성이 느끼는 위기감이 어느 정도인지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미래전략실 관계자는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다른 일에 신경을 쓸 겨를이 없다며 답답한 심정을 고스란히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당장 다음 수사대상으로 꼽히는 SK·롯데는 물론, 한화·CJ·현대차 등 미르재단 등에 출연금을 낸 기업들도 이 부회장의 영장심사 관련 속보에 귀를 기울이며 뇌물죄 성립 여부에 주목했습니다 사법처리 대상이 재단 출연 기업의 기업 총수 전체로 확대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B그룹 관계자 ] "역대 정권에서 마찬가지로 벌어졌던 일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는데, (저희도) 예의 주시하는 상황입니다 " 특히 특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영장심사 결과와 관계없이 다른 대기업도 조사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만큼 이들 기업이 느끼는 긴장감은 갈수록 고조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삼성 #이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