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론 120조 태양병을 토법으로 오치한 경우 밴쿠버 달빛한의원 김동영 한의학 광장
감기 걸린 환자를 의사의 잘못으로 구토를 하게 하여 치료하게 하여 다른 병으로 변화된 증세를 살펴보는 내용입니다 [120] 太陽病, 當惡寒發熱, 今自汗出, 反不惡寒發熱, 關上脈細數者, 以醫吐之過也 一二日吐之者, 腹中饑, 口不能食; 三四日吐之者 ,不喜糜粥, 欲食冷食, 朝食暮吐, 以醫吐之所致也, 此爲小逆 태양병에 걸린 환자가 당연히 오한발열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 질질 땀을 흘리는데 도리어 오한발열이 없다 관상맥이 세맥이고 삭맥이다 이는 의사가 오치하여 토법을 사용하였기에 그런 것이다 태양병에 걸린 지 1,2일 사이에 토법을 사용한 경우라면 병이 아직 체표에 있는 시기로 사기가 깊게 들어온 것이 아니므로 비록 토법을 사용하였지만 위기가 비교적 가볍게 상하여 배가 고픈 것을 느끼지만 위기가 상하여 먹지를 못하는 것이다 그러나 태양병에 걸린 지 3,4일이 지나 사기가 비교적 중한 경우에 토법을 사용하게 되면 위기가 크게 상하고 진액도 상하여 허열이 뜨므로 뜨거운 죽을 싫어하고 찬 음식을 먹고 싶어 한다 그러나 아침에 비교적 양기가 왕성한 시기라 음식을 먹지만 이미 위기가 크게 상하여 소화를 시키지 못하고 저녁이 되어 음기가 비교적 왕성한 시기가 되면 토하게 되는 것이다 이 모두가 의사가 오치하여 토법을 사용하여 그런 것이다 그렇지만 이는 상한 위기를 잘 다스리면 되는 것이니 오치의 결과가 그렇게 중한 것은 아니다 성무기 恶寒发热,为太阳表病;自汗出,不恶寒发热者,阳明证。本太阳表病,医反吐之,伤动胃气,表邪乘虚传于阳明也。以关脉细数,知医吐之所致。病一二日,为表邪尚寒而未成热,吐之则表寒传于胃中,胃中虚寒,故腹中饥而口不能食。病三四日,则表邪已传成热,吐之,则表热乘虚入胃,胃中虚热,故不喜糜粥,欲食冷食,朝食暮吐也。朝食暮吐者,晨食入胃,胃虚不能克化,即知,至暮胃气行里,与邪气相搏,则胃气反逆,而以胃气尚在,故止云小逆。 태양병이면 당연히 땀을 내어 치료를 하여야 하는데, 의사가 잘못하여 토법으로 치료를 한 것이다 스스로 땀이 날 정도로 토법을 시행하였으니 표의 사기는 해소할 수 있어 오한발열이 없지만 당연히 위기는 크게 상하였을 것이고 위의 진액도 크게 상하였을 것이다 관맥이 세맥이고 삭맥이라는 것은 우측의 관맥을 말하는 것으로 세맥은 당연히 음허이고 삭맥은 열맥이거나 기가 약한 경우일 수 있다 그러나 실제 임상에서는 이것만으로 판단할 수는 없는 것이고 당연히 사진합참으로 전면적으로 세밀하게 진찰하여야 할 것이다 이렇게 태양병을 토법으로 오치하여 생기는 변화된 증세에도 경중이 다르게 있을 수 있다 태양병 1,2일이면 사기가 막 들어온 시기로 사기도 심하지 않고 따라서 토법을 사용함에 있어서 그렇게 중하게 사용하지 않아도 땀을 내어 사기를 발산시킬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위기와 위의 진액이 그렇게 중하게 상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서 배가 고프지만, 위기가 상하여 먹을 생각이 안드는 것이다 태양병이 3,4일 되었다면 사기도 비교적 깊어지고, 또한 토법도 그에 비하여 심하게 사용하였을 것이다 따라서 토법의 발산 작용으로 땀을 내면서 표의 사기가 해소되어 오한발열이 해소되었지만 위기는 크게 상하고 진액도 크게 상하였을 것이다 따라서 위의 양기가 쇠잔한 가운데 진액이 더욱 크게 상하여 위가 완전히 조번하여 더운 죽을 싫어하고 찬 음식을 먹고 싶어 할 것이다 또한 아침은 비교적 양기가 살아나는 시기라 찬 음식을 먹었지만 위기가 상하여 소화를 시키지 못하고 있다가 저녁이 되면 음기가 중해지는 시기라 위에 차 있던 찬 음식을 견디지 못하고 토해 내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경우는 원래 큰 사기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병이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된 고질병도 아닌 것이다 단지 상한 위기와 진액을 살리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小逆이라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