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론244조. 태양병을 하제로 오치한 후의 변화와 양명병으로 전이가 된 복잡한 증상들의 종합적인 변증연습. 상한론 강독. 밴쿠버 달빛한의원 김동영 한의학 광장.
[244] 太陽病, 寸緩關浮尺弱, 其人發熱汗出, 復惡寒, 不嘔, 但心下痞者, 此以醫下之也 如其不下者, 病人不惡寒而渴者, 此轉屬陽明也 小便數者, 大便必硬, 不更衣十日, 無所苦也 渴欲飮水, 少少與之, 但以法救之 渴者宜五苓散 태양병의 환자가 촌맥은 완맥이고 관맥은 부맥이고 척맥은 약맥을 띄고 있으며, 열이 나고 스스로 땀을 흘리며, 거기에 다시 오한이 있다 그런데 구토를 하지는 않으며 단지 심하에 비증이 걸려 있다면 이는 의사가 공하법으로 오치를 하여 그런 것이다 만약 하법을 쓰지 않았는데 환자가 오한은 없고 목이 탄다면 이는 양명으로 전이가 된 것이다 소변을 자주 보면 대변은 필히 딱딱하게 굳어져서 10여일 정도 못 보아도 별다른 고통을 느끼지 않는 경우가 있다 목이 타서 물을 마시고자 하면 조금씩 조금씩 물을 마시게 하여 위기가 조화를 이루어 살아나면 되는 것으로 이렇게 조금씩 조금씩 물을 마시게 하면서 목이 탄 원인을 찾아 그에 맞게 변증하여 치료하면 될 것이다 목이 타는데 소변이 불리한 방광의 기화불리로 축수증이라면 응당 오령산을 처방한다 “太陽病, 寸緩關浮尺弱, 其人發熱汗出, 復惡寒” 寸緩關浮尺弱, 이는 衛强營弱의 계지탕증의 浮緩弱脈을 말하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태양병 중풍증 계지탕증의 환자인 것이다 “不嘔, 但心下痞者, 此以醫下之也 ” 태양중풍증으로 구토를 하지 않는 것은 소양증으로 전이가 되지 않은 것이고 단지 심하에 비증이 있다는 것은 태양표증을 오진하여 공하법으로 오치한 결과인 것이다 표의 사기를 너무 일찍이 하법으로 공격을 하여 심하에 뭉친 것이다 이런 경우는 생강사심탕으로 치료한다 “如其不下者, 病人不惡寒而渴者, 此轉屬陽明也 ” 오한이 일푼이라도 있다면 표증이 남아 있는 것이고, 오한이 전혀 없다면 표증은 해소된 것이다 태양중풍증 계지탕증의 환자가 하제로 치료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오한이 없어지고 목이 탄다면 이는 표의 사기가 리로 들어가 열이 되어 진액을 상하게 한 것으로 따라서 양명에 속한다고 한 것이다 아직 심번 복만통거안 조열 등의 양명부실증의 증세가 보이지 않으므로 백호가인삼탕으로 치료하면 될 것이다 “小便數者, 大便必硬, 不更衣十日, 無所苦也 ” 이렇게 양명병으로 전이가 된 환자 중에는 소변을 자주 보면서 대변이 딱딱해져 변비가 되어 10여일 동안 변을 보지 못해도 아무런 불편을 느끼지 못하는 비약증이 되는 경우가 있다 이는 마자인환으로 치료하면 된다 이는 胃强脾弱으로 胃의 燥熱로 비장을 제약하여 비장이 위에 진액을 뿌리지 못하고 소변으로 일방적으로 보내져 위와 장이 건조하여 대변이 딱딱해지는 것으로 앞에서 본 양명부실의 승기탕증과는 다른 것이다 “渴欲飮水, 少少與之, 但以法救之 ” 어떤 경우든 환자가 목이 탄다고 하여서 물을 벌컥벌컥 들이 마셔서는 안 되는 것이다 조금씩 조금씩 목을 축여서 위기가 조화를 회복하면 되는 것으로 그런 후에 목이 타는 원인을 변증하여 그에 맞는 법으로 치료하는 것이다 “渴者宜五苓散 ” 앞의 오한이 없고 목이 타면 양명이라 하고 백호가인삼탕으로 치료한다고 하였든데 지금의 목이 타면 오령산으로 치료한다고 하는 것은 이는 양명조열의 목이 타는 것이 아니라 태양병의 방광의 기화불리로 축수가 되어 수액대사가 이루어지지 못하여 목이 타는 것으로 오령산으로 방광의 기화작용을 도와 축수되어 있는 수액을 돌리어 전신에 수액이 돌면 해결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배워온 것을 이렇게 복잡다단한 천변만변하는 임상에 대비하여 종합적으로 변증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수학의 정석보다도 기가 막힌 책인 것이다 성무기 太阳病脉阳浮阴弱,为邪在表;今寸缓、关浮、尺弱,邪气渐传里,则发热汗出,复恶寒者,表未解也。 传经之邪入里,里不和者必呕;此不呕但心下痞者,医下之早,邪气留于心下也。 如其不下者,必渐不恶寒而渴,太阳之邪转属阳明也。 若吐、若下、若发汗后,小便数,大便硬者,当与小承气汤和之; 此不因吐下、发汗后,小便数,大便硬,若是无满实,虽不更衣十日无所苦也,候津液还入胃中,小便数少,大便必自出也。 渴欲饮水者,少少与之,以润胃气,但审邪气所在,以法救之。 如渴不止,与五苓散是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