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윤동주 시. 정영주 작곡. 음악으로 그린 시. 창작가곡. 한국가곡.](https://krtube.net/image/me5J_Pv0gR0.webp)
[간] 윤동주 시. 정영주 작곡. 음악으로 그린 시. 창작가곡. 한국가곡.
윤동주 시인의 '간' 은 제가 꼭 쓰고싶어 늘 마음에 두던 시인데 좀 어려워서 시작을 못했었어요. 그러다 최근에..좀 여러 슬럼프와 힘든 일들이 겹쳐 잠시 쉬었다 다시 돌아오며 만나게된 곡이 되었네요. 이 버젼은 스케치인데요...미디 피아노만으로는...제가 생각하는 느낌이 잘 표현이 안되는게 사실이네요. ^^;;; 성악과 창의 중간 즈음의 노래와 국악 타악기가 함께 들어가면 좋을 것 같아요. 앞으로 좋은 편곡으로 더 완성도 있게 보여드릴 날이 오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이 시는 동서양의 두 설화(동양의 구토지설과 서양의 프로메테우스 신화)를 접목시켜 인간의 양심과 존엄성을 회복하고 지키고자 하는 시인의 의지를 형상화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두 설화를 접목시킬 수 있는 매개체는 바로 '간'입니다. 시가 다소 어렵지만 일본이라는 유혹에 살짝 넘어간 자신을 용궁에 빠졌다 나와 습한 간을 말리는 토끼로 비유해 양심을 가리키는 간을 지키고 독수리라는 영적 자아를 살찌우고 다시는 용궁에 안 떨어짓겠다는 다짐. 그리고 프로메테우스와 자신을 동일시 하여 인간을 위해 불을 훔치고 희생당한 프로메테우스처럼 자신도 항거하고 희생하는 삶을 살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간 윤동주 바닷가 햇빛 바른 바위 우에 습한 간을 펴서 말리우자. 코카서스 산중에서 도망해 온 토끼처럼 둘러리를 빙빙 돌며 간을 지키자. 내가 오래 기르던 여윈 독수리야! 와서 뜯어 먹어라, 시름없이 너는 살찌고 나는 여위어야지, 그러나 거북이야! 다시는 용궁의 유혹에 안 떨어진다. 프로메테우스 불쌍한 프로메테우스 불 도적한 죄로 목에 맷돌을 달고 끝없이 침전(沈澱)하는 프로메테우스. Composed by Youngju Jung Poem. Dongju Yun #윤동주 #간 #정영주작곡가 #novelmusic #창작가곡 #한국가곡 #프로메테우스 #구토지설 #토끼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