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비원 감원 문제…서울시 대안은?(서울경기케이블TV뉴스)
【 앵커멘트 】 앞서 보신 것처럼 매년 최저 임금이 인상되면서 경비원 감원 문제가 되풀이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얼마 전, 서대문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는 경비원의 절반 정도인 22명이 감원됐습니다. 경비원의 고용을 보장하면서 아파트 관리비의 상승도 줄이는 방안은 없는걸까요? 보도에 오신영 기잡니다. 【 VCR 】 서대문구의 한 아파트 단지. 이곳은 지난해 11월, 경비원 47명 중 22명을 감원했습니다. 아파트 측이 단지에 비해 경비 인력이 많고 경비원 감원으로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경비원의 빈자리에는 관리원 7명이 채용됐습니다. 이같은 경비원 감원 현상에 서울시와 노동계가 머리를 맞댔습니다. 【 FULL CG IN 】 서울시는 아파트 단지에 일자리 안정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30인 미만 기업에 지원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예외로 규정한다는 겁니다. 지원 요건으로는 월평균 보수 190만 원 미만의 근로자가 대상입니다. 【 FULL CG OUT 】 【 VCR 】 이 밖에 아파트 LED 전등 교체로 관리 비용을 줄여 경비원들의 임금 부담을 줄인 사례도 소개됐습니다. 노동계에서는 근무시간을 다변화시켜 노동강도를 줄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자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 녹취 】 안성식 센터장 / 노원노동복지센터 24시간 격일제 근무를 24시간 격일제 근무하는 당직자와 22시 이후에 퇴근하는 퇴근자로 나누는 이 비율은 전 50 대 50으로 10명이면 5명이 퇴근하는… 【 VCR 】 하지만 일부에서는 최저 임금 인상으로 경비원들의 임금이 이미 190만 원을 넘게 됐다며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의 현실성을 지적합니다. 【 인터뷰 】 구로구 OO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현장 경험 없이 이런 제도를 만들고 1년 동안만 제도를 실행한다는데에 대해서는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 VCR 】 결국 아파트 입장에서는 일자리 안정 자금을 지원받기 위해 경비원들의 무급 휴게시간을 늘려 임금을 줄여야 한다는 겁니다. 또 노동계가 제시한 방안에 대해서 야간의 경우 경비원의 상당수가 자리를 비우는 꼴이 된다며 주민들의 안전이 우려된다는 지적도 있어 앞서 제시된 대안들의 실효성에 의문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오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