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악재, 청주시 예산 확보 '비상'ㅣMBC충북NEWS

반도체 악재, 청주시 예산 확보 '비상'ㅣMBC충북NEWS

[앵커] 위기를 맞은 반도체 업체들이 속속 자구책을 찾고 있지만, 당장 올해 실적 부진은 어쩔 수 없는 일인데요 한달 뒤 내년 본예산을 짜야할 청주시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조미애 기자입니다 [기자] (CG) 올해 충북 반도체 수출이 급격히 감소했음을 보여주는 성적표들이 잇따라 발표됐습니다 (CG) 특히 올 상반기 반도체 수출은 1년 전보다 17 4% 감소해 39억 8천만 달러에 그쳤습니다 수요 부진과 가격하락이 주원인 실제로 충북 반도체 산업의 주축인 (CG)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68% 감소했고, 증권사들이 추정한 2분기 영업이익은 86%가 감소한 수치입니다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건 다음 달 내년 본예산을 편성해야하는 청주시입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호재를 누리며 올해 청주시에 지방세 천818억 원을 납부해, 청주시 법인지방소득세 수입의 70% 이상, 전체 지방세입의 13%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청주시가 올 상반기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만 놓고 추정한 지방세는 지금까지 약 100억 원에 불과합니다 [신미순/청주시 세정과 세입팀장] "하이닉스가 감소하는 그 세입만큼 그걸 충족할 수 있는 어떤 다른 세입은 사실은 없습니다 저희 입장에서는 지방세나 세외수입 징수율을 높이고" 국제 관계까지 요동치고, 당분간 두드러진 호재 요인도 없으니 하반기도 낙관할 수 없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SK하이닉스가 내년 청주시에 내야할 지방세가 올해보다 10분의 1수준으로까지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 도시공원 매입을 위한 예산 확보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 과제이다 보니 지방채 규모를 책정해야 하는 청주시의 셈법이 복잡해졌습니다 MBC뉴스 조미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