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성범죄 교사' 명단 공개하고 바로 퇴출" / YTN

서울교육청, "'성범죄 교사' 명단 공개하고 바로 퇴출" / YTN

[앵커] 서울시교육청은 성범죄 사실이 확인된 교원은 바로 교단에서 퇴출하는 '원스트라이크아웃'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학생들에게 저지른 성범죄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뜻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소정 기자!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일어난 성추행 사건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대책을 내놨군요 [기자] 앞서 한 공립고등학교에서 남자 교사 5명이 교사와 여학생을 수차례 성추행, 성희롱한 것으로 드러난 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장을 포함해 교사 4명을 직위 해제하거나 형사 고발했죠 이 사건을 둘러싸고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이 학교 성범죄 근절 대책을 내놨습니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저지른 성범죄에 대해서는 무관용을 원칙으로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성범죄의 토양을 제공하는 교내 권위주의 문화도 민주적 문화로 바꾸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 구체적인 대책으로 내놓은 것이 한 번이라도 성범죄에 연루된 교원은 명단을 공개하고 바로 퇴출하는 이른바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도입하겠다는 겁니다 이와 함께 부교육감을 책임자로 하는 성범죄 특별대책기구를 두고, 인권옹호관 산하에 성범죄 신고와 처리 전담자도 두기로 했습니다 피해자가 신분 노출의 두려움 없이 신고할 수 있도록 별도로 SOS 신고센터를 개설하고 모바일 앱도 개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번에 밝혀진 성폭력 사건의 피해 학생들을 위해서는 2016학년도 대입 수시 전형을 앞두고 특별진학상담과 진학설명회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조 교육감은 문제가 된 학교를 조사하고 있는 시교육청 감사관실 내부 내홍으로 논란이 일어난 것과 관련해 해당 감사관을 이 사건 조사에서 배제하고 새로운 감사팀장을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변호사 출신 특채된 감사관이 술을 마시고 피해자 조사를 하거나 직원들에게 폭언을 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팀원들이 감사관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 등 내홍이 불거져 해당 학교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겠느냐는 비난이 일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교육청에서 YTN 박소정[sojung@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