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 정부, 롯데 전방위 압박...지배구조 개선될까? / YTN
경제 검찰이라고 할 수 있는 공정위를 비롯해 정부의 주요 경제 부처들이 동시에 롯데에 대한 전방위 압박에 나섰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국세청과 관세청이 네 갈래 방향으로 롯데 그룹 지배구조와 경영에 문제가 없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볼썽사나운 경영권 다툼으로 눈총을 받고 있는 롯데그룹은 일단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먼저, 금융감독원입니다 호텔 롯데와 롯데 물산, 롯데 알미늄, 롯데 로지스틱스 등 4곳에 사업보고서에 누락된 대주주 정보를 요구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주목하고 있는 회사는 앞서 지적한 'L투자회사'입니다 그 가운데 L제2투자회사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들 롯데 계열사의 몸통이라 볼 수 있는 법인인데 이번에 그 베일이 벗겨질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기업 지배구조를 감시할 책임이 있는 공정거래위원회는 롯데 그룹의 '해외 계열사 소유 실태'를 공개하라며 칼을 빼 들었습니다 최대 주주는 누구인지, 실타래처럼 얽힌 지배구조에 문제가 없는지 주식 보유 현황과 주주 현황 등의 자료 제출을 요청했습니다 허위로 보고하면 신격호 총괄회장을 형사 처벌할 수도 있다며 엄포까지 놓았습니다 이보다 앞서 국세청은 롯데 그룹의 광고 관련 계열사죠 '대홍기획'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정기 세무조사일 뿐이다, 경영권 분쟁이 불거지기 전 시작된 조사다, 롯데 측은 애써 의미를 축소하고 있지만, 필요하면 언제든 다른 계열사로 조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요란한 집안싸움의 불똥은 호텔 롯데의 최대 수입원인 '면세점 사업'에 튈 수 있습니다 서울에 있는 롯데 면세점 두 곳의 사업권이 오는 12월 만료돼 다시 관세청의 심사를 받아야 합니다 기업 사활을 걸고 지켜야 할 면세점 사업인데, 곱지 않은 여론의 시선에 롯데는 큰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롯데 그룹의 불투명한 지배구조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정부는 전방위로 롯데그룹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론 회피용, 사후약방문식 대처라는 지적이 적지 않습니다 [박상인,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 "사실 법의 미비고요 법의 미비로 인해서 사실 이런 일이 발생했고 공정거래위원회는 당연히 알고 있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저를 포함한 이 분야 전문가들이 지속적으로 시정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